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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버] 삼성전자 임태규 "이영호 알레르기 있어"

4년 동안 꾸준히 MSL 본선 무대를 두드렸던 임태규가 드디어 꿈을 이뤘다. 임태규는 공군 김경모와 MBC게임 김재훈을 차례로 격파하며 생애 첫 MSL 본선에 합류했다. 임태규는 경기가 끝난 뒤 "베넥어택에 출연하고 싶다"고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어머니께서 TV에 나오지 않으면 불안해 하시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며 효심 가득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Q 4년 만에 MSL 본선에 진출했다.
A 예전 스타리그 36강에서 이재호 선수를 이겼을 때보다 더 좋다. 예전에 이재호 선수를 이기고 ‘이렇게 기분이 좋은 적이 없다’고 말했는데 지금은 확실히 그때보다 더 기쁜 것 같다.

Q 스타리그보다 MSL에 더 진출하고 싶었기 때문에 오늘 승리가 더 기쁜 것인가.
A 그때는 실력이 많이 모자랐기 때문에 상위 라운드에 올라가자는 마음 보다는 좋은 경기를 하자는 생각 밖에 없었다. 그런데 지금은 욕심이 있는 상태에서 이겼기 때문에 기쁜 마음이 배가 되는 것 같다. 그때는 TV에 한번 더 나오는 것이 그저 기쁠 뿐이었다(웃음).

Q 조 편성이 됐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나.
A 조를 봤을 때 첫 경기만 이기면 2승으로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1경기에서 (박)상우형이 기세가 좋지 않아 왠지 김재훈 선수가 이길 것 같더라. 저그만 잡으면 프로토스전을 이길 자신 있었다. 내가 이상하게 (박)상우형에게 약하더라. 그래서 패자조 가면 (박)상우형을 만나 질 것 같아 어떻게든 이기기 위해 노력했다.

Q MSL 본선에 삼성전자 프로토스만 4명이나 있다.
A 이영호, 김명운 선수와 친하지 않아 걱정이다(웃음). 신동원이 우승했어야 했다(웃음). 아무래도 같은 팀을 만날 것 같아 불안한 마음이 든다. 어차피 10월에 조지명식을 하니 그 전에 연줄을 만들어야겠다. 이영호만 빼면 누구와 만나도 상관 없다. 테란전을 무서워하지는 않지만 이영호 알레르기가 있다(웃음).

Q 승자전 경기에서는 가볍게 승리를 따냈다.
A 빌드를 잘 아는 (허)영무형이 추천한 빌드를 사용해 이긴 것 같다. 평소에 김재훈 선수가 정찰을 늦게 하기 때문에 빠른 확장을 한 뒤 안전하게 경기를 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상대 드라군이 사거리 업그레이드가 돼있지 않아 다크템플러를 예상했다.

Q 목표가 이싸면.
A 로열로더니 목표는 우승이다(웃음).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영호 선수가 있으니 우승은 조금 힘들 것 같다(웃음).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MBC게임 진교준 작가님과 친분이 있는데 내가 올라갈테니 베넷 어택에 출연시켜 달라고 했다. 작가님이 하는 것 봐서 출연시켜 주시겠다고 말했는데 꼭 출연시켜 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마인드로 예전부터 (조)상훈이형에게 언제나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또한 군인인 친구가 휴가 나와 경기를 본다고 했는데 내가 경기를 일찍 끝내는 바람에 친구가 경기를 보지 못했다. 정말 아쉽다. 그래도 응원을 아끼지 않은 친구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진교준 작가님! 베넷 어택 출연해 주세요! 저는 TV 나오는 것이 좋아요!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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