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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결승 예고] KT "1년 단위 리그 첫 2연속 우승"

프로리그는 08-09 시즌부터 1년 단위 리그로 장기화됐다. 2003년 프로리그가 탄생했을 때부터 매 시즌 방식이 바뀌어 오던 프로리그는 2005 시즌부터 2007시즌까지 전후기 리그 방식으로 시스템을 굳혔다. 그러나 08-09 시즌부터 1년 단위로 시즌을 꾸리기 시작했다.

1년 단위 시즌의 부작용도 있지만 우승하는 팀들에게는 최고의 영광이다. 프로리그 우승을 위해 1년 내내 집중력을 살려야 하고 호된 포스트 시즌 여정을 뚫어내고 얻는 우승컵은 누구에게도 내주고 싶지 않은 영예다.
오는 19일 서울 능동 어린이 대공원 숲속의 무대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결승전에 참가하는 KT 롤스터는 1년 단위로 전환한 프로리그에서 사상 첫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08-09 시즌 SK텔레콤이 우승한 뒤 09-10 시즌 결승에 또 다시 오르면서 2연속 우승을 차지하려 했지만 KT의 능수능란한 선수 등용에 의해 꿈이 사라졌다. 09-10 시즌 우승한 KT는 이번 10-11 시즌 고난의 길을 넘어 결승전까지 진출하면서 1년 단위 시즌에서 사상 첫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할 기회를 얻었다.

KT가 이번 결승전에서 승리한다면 2회 연속 우승이라는 영광 이외에도 특이한 기록을 달성한다. 1년 단위 시즌으로 전환한 뒤 결승전 승리 팀은 정규 시즌 1위를 차지한 팀이었다. 미리 결승전에 올라와 있는 상황에서 다른 팀들의 포스트 시즌 운영 방법을 모두 간파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08-09 시즌 SK텔레콤이 화승을 상대할 때에도 그랬고, 09-10 시즌 KT가 SK텔레콤을 꺾을 때에도 비슷했다.

KT는 이번 정규 시즌에서 3위를 차지했고 포스트 시즌을 통해 결승까지 올라왔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 STX를 2대1로 꺾었고 준플레이오프에서 웅진을 2대1로 제압한 KT는 플레이오프에서 CJ를 2대0으로 완파하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6일 상하이에서 결승전을 치렀다면 전력 노출이 가능한 상황이었지만 연기되면서 KT는 기존과는 다른 패턴을 준비할 시간도 충분했다는 분석이다.
KT 이지훈 감독은 "사상 첫 단일 시즌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기에 매우 좋은 타이밍이다. 그동안 준우승과 인연이 많았지만 연속 우승을 달성한다면 더 이상 2인자의 저주를 언급할 사람은 없을 것"이라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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