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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승자연전방식' 위너스리그의 운명은?

◇지난 시즌 위너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SK텔레콤지난 시즌에 비해 축소될 것 확실퇴출되면 팬들 반발 심할 듯지난 시즌 두 라운드로 진행됐던 위너스리그가 이번 시즌에는 어떤 방식으로 치러지게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프로리그가 1년 단위 리그로 진행된 뒤 도입된 위너스리그는 리그 중간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한 일환으로 기획됐다. 그러나 10-11 시즌에는 무리하게 두 라운드가 들어오면서 긴장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고 이번 시즌에는 위너스리그 개최 여부도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팬들과 e스포츠 관계자들은 지난 시즌 위너스리그가 두 라운드나 진행된 것은 무리였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 했다. 두 라운드 연속 위너스리그가 펼쳐지다 보니 긴장감이 떨어지는 데다 한 선수에게 부담이 가중돼 결국 리그 막판에는 선수들의 체력 저하의 원이 됐다는 지적이다.코칭스태프들은 1, 2라운드를 통해 키워놓은 신예들이 위너스리그가 진행되는 동안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해 오히려 실력이 저하되는 상황이 발생해 난감한 상황을 겪었다. 방송 경기에 이제 막 감을 잡았던 신예들은 두 라운드를 쉬면서 5라운드부터 다시 방송 경기에 적응할 수밖에 없었다. 새로운 스타를 발굴하고 신예들에게 기회를 줘 선수 풀을 확충하기 위해 7전제를 도입했지만 위너스리그로 인해 7전제 취지가 저하됐다는 평가도 나왔다.위너스리그의 가장 큰 피해자는 공군으로 꼽힌다. 1, 2라운드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공군은 확실한 에이스 카드를 발굴하지 못해 위너스리그에서 최하위로 처졌고 결국 이번 시즌에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두 라운드로 치러졌던 위너스리그는 이번 시즌 축소될 것은 확실하다. 다만 위너스리그가 아예 퇴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만약 위너스리그가 사라지게 될 경우 팬들의 반발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팬들은 어떤 형태로든 위너스리그가 존속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지난 시즌처럼 두 라운드를 연달아 하는 것은 좋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한 라운드라도 위너스리그가 들어가는 것이 맞지 않겠냐고 이야기 하고 있다.모 게임단 사무국 역시 위너스리그가 새로운 스타 발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위너스리그를 통해 깜짝 스타가 발굴되고 그로 인해 선수 풀이 넓어지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아예 없애는 것은 위험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KT 이지훈 감독은 위너스리그가 사라지게 된다면 전기, 후기로 리그를 나누고 중간에 컵대회 형식으로라도 위너스리그를 보여줘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팬들이 즐거워 하고 좋아하는 것을 무턱대고 빼는 것은 좋지 않은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었다.프로게이머들의 의견도 찬성과 반대 입장이 팽팽했다. 위너스리그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선수들은 대부분 팬들도 좋아하고 다른 방식보다 이슈거리가 더 많이 나오기 때문에 프로리그 활성화에 도움이 되지 않겠냐는 이유를 전했다. 반면 반대하는 선수들은 한 선수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방식이기 때문에 그 선수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는 선수도 모두 힘들어 진다는 사실을 강조했다.위너스리그의 운명을 쥐고 있는 한국e스포츠 협회가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전망이다.[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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