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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락스 악마군단, WCG 한국대표결승전서 첫 선

◇아이락스와 후원 계약을 체결한 악마군단 조성일(왼쪽), 정종민(가운데), 박준환(오른쪽)

아이락스와 후원 계약을 체결한 악마군단의 정식적인 팀명은 아이락스 악마군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악마군단은 29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아이락스 본사에서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원래대로라면 아이락스로 팀 명이 바뀌어야 하는 것이 맞지만 악마군단은 스타크래프트 팀처럼 후원사와 고유 팀명을 붙여 아이락스 악마군단으로 최종 명칭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락스 악마군단은 WCG 2011 그랜드파이널 진출을 위한 한국대표선발전 결승이 열리는 G스타에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악마군단 원년 멤버인 정종민을 비롯해 조성일은 악마군단이라는 이름을 버리는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까워한 것으로 알려졌다. 던파리그의 경우 하나의 팀 이름으로 계속 출전하는 것이 어렵다. 워낙 선수도 자주 바뀌는 데다 선수들의 컨디션 기복이 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악마군단은 세 시즌 연속 같은 이름으로 결승전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 악마군단이라는 이름이 가지는 프리미엄은 던파리그에서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굳이 이름을 포기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다.

선수들은 아이락스라는 이름과 악마군단이라는 이름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아이락스 악마군단으로 최종 명칭을 정했다.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임단도 KT 롤스터처럼 창단 기업과 팀 이름이 접목된 형태라는 것에 주목하여 두 이름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한 것이다.
던파리그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팀 명의 글자수가 제한돼 있기 때문에 아이락스 악마군단이라는 이름을 사용할 수는 없다. 따라서 아이락스라는 이름으로 참가하되 정식 명칭이 아이락스 악마군단이라는 사실은 주최측에 정확하게 알릴 계획이다. 앞으로 팀 이름을 짧게 써야 할 때는 아이락스로, 정식 명칭을 써야 할 때는 아이락스 악마군단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아이락스 악마군단 선수들은 "던파리그 안에서 하나의 이름을 고수해 계속 성적을 낸 팀은 악마군단밖에 없다. 아이락스 악마군단이라는 이름이 더 포스도 있는 것 같다(웃음). 앞으로 이름값을 제대로 하는 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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