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락스와 후원 계약을 체결한 악마군단의 정식적인 팀명은 아이락스 악마군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악마군단 원년 멤버인 정종민을 비롯해 조성일은 악마군단이라는 이름을 버리는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까워한 것으로 알려졌다. 던파리그의 경우 하나의 팀 이름으로 계속 출전하는 것이 어렵다. 워낙 선수도 자주 바뀌는 데다 선수들의 컨디션 기복이 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악마군단은 세 시즌 연속 같은 이름으로 결승전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 악마군단이라는 이름이 가지는 프리미엄은 던파리그에서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굳이 이름을 포기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다.
선수들은 아이락스라는 이름과 악마군단이라는 이름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아이락스 악마군단으로 최종 명칭을 정했다.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임단도 KT 롤스터처럼 창단 기업과 팀 이름이 접목된 형태라는 것에 주목하여 두 이름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한 것이다.
던파리그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팀 명의 글자수가 제한돼 있기 때문에 아이락스 악마군단이라는 이름을 사용할 수는 없다. 따라서 아이락스라는 이름으로 참가하되 정식 명칭이 아이락스 악마군단이라는 사실은 주최측에 정확하게 알릴 계획이다. 앞으로 팀 이름을 짧게 써야 할 때는 아이락스로, 정식 명칭을 써야 할 때는 아이락스 악마군단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아이락스 악마군단 선수들은 "던파리그 안에서 하나의 이름을 고수해 계속 성적을 낸 팀은 악마군단밖에 없다. 아이락스 악마군단이라는 이름이 더 포스도 있는 것 같다(웃음). 앞으로 이름값을 제대로 하는 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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