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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윗문답] 솔직하고 직설적인 남자 CJ 진영화

[트윗문답] 솔직하고 직설적인 남자 CJ 진영화
안녕하십니까.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cheerdoo)입니다.

이번 '트윗문답'의 주인공은 CJ 엔투스의 프로토스 진영화입니다. 뽀얀 피부에 해맑은 웃음으로 여성 팬들을 상당 수 보유한 진영화는 팬들이 보낸 질문에 솔직하게 답했습니다. 지론이 "잘하는 것은 잘한다고 말하고 못하는 것은 못한다고 말한다"라는 진영화는 짧지만 직설적인 답변을 통해 깊은 인상을 줬습니다.

진영화는 '영화'라는 이름 때문에 이길 때마다 "한 편의 영화를 본 것 같다",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내다 보면 부귀영화를 누릴 것 같다"는 평을 들었습니다. 지금은 이름과 관련된 별명인 '무비스타'라고 불리지만 학창 시절에는 진씨 성 때문에 '진라면', 하얀 피부 때문에 '백구'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비시즌을 맞아 진영화는 귀중한 경험을 했습니다. 국내외로 한 차례씩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신상문, 김학수와 함께 광주 쪽으로 여행을 가려고 계획을 짰지만 기차를 잘못 타서 대구에 간 이야기를 소개했습니다. 어처구니 없는 실수였지만 그것마저도 즐거웠다고 하네요. 그리고 그동안 번 돈으로 부모님과 함께 태국으로 효도 여행을 다녀온 스토리도 공개했습니다.

결정적인 순간에 무너지면서 팬들의 기대를 저버렸던 진영화는 이번 11-12 시즌을 맞아 독한 마음을 먹었답니다. 과거의 진영화와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이번 시즌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밝힌 그의 이야기를 함께 하시지요.


@mariny0330님의 질문입니다.
만약 진영화가 진짜 영화배우가 된다면 어떤 작품, 어떤 역할에 어울릴까요?


답변 : 제 이름이 영화이고 아이디도 Movie라고 쓰고 있지만 사실 영화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습니다. 연습하느라 영화를 보러 간 적도 거의 없고요. 그래서 제가 영화배우가 된다면이라는 가정에 대해서도 생각해 본 적이 없네요. 그래도 한 번 고민해본다면 멜로 영화의 주인공이 되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가슴 절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멜로의 주인공이 제가 됐으면 좋겠네요.

@Kyunetic, @frompolaris님의 질문입니다.
영화 좋아하나요? 제일 좋아하는 영화는 무엇인가요?


답변 : 위에서도 답변을 드렸지만 실제 영화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요. 제일 좋아하는 영화는 진영화입니다. 저는 제가 가장 좋습니다(웃음).

@leakerberos님의 질문입니다.
얼마 있으면 '긴과자데이(빼빼로데이)'인데요. 만약 진영화가 여자라면 누구로부터 빼빼로를 받고 싶은가요? 반대로 주고 싶은 선수는 누구인가요?


답변 : 지금까지 살아 오면서 기념일과 연관이 거의 없었어요. 제가 빼빼로 데이에서 누구를 줘야할 지 고민할 상황은 아닙니다. 지금 하나도 받지 못할 위기에 처해 있어요. 제발 누군가가 제게 선물을 주셨으면 합니다.

@Leeyedawoon님의 질문입니다.
진영화를 포함한 CJ 선수들의 주량과 술버릇이 궁금합니다. 에피소드가 있다면 폭로해주세요.


답변 : 제가 보기에 제 주량은 다른 사람들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컨디션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소주 한 병은 거뜬하게 마십니다. 우리 팀에서는 조병세가 가장 잘 마시는 것 같아요. 속도나 양이나 모두 최고입니다.

제 술 버릇은 횡설수설입니다. 그리고 술을 많이 마시면 자주 넘어집니다. 취한 것 같지는 않은데 잘 넘어지더라고요. 다른 선수들의 술버릇은 대부분 비슷한 것 같아요. 목소리가 커지고 수다스러워지더라고요.
[트윗문답] 솔직하고 직설적인 남자 CJ 진영화


@omphalos09님의 질문입니다.
평소에 말수가 적은 편인가요?


답변 : 이것도 주량처럼 컨디션 따라 다릅니다. 원래 말을 잘 하는데 낯을 가리는 편이에요. 편한 사람들과 있으면 세상에서 가장 말을 많이 하고 잘하는데 처음 보는 분과 앉아 있거나 불편한 자리에서는 말을 거의 하지 않아요.

@Requiem_8님의 질문입니다.
가장 까다로운 스타일의 선수는 누구인가요?


답변 : 특정 선수가 까다롭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문제는 상대 선수의 준비 정도이죠. 저랑 대결하는 선수가 준비를 잘해오면 경기를 풀어가기가 어렵습니다. 전략적이든 운영 싸움이든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kbc1335님의 질문입니다.
김정우는 정말 잘하나요? 누가 더 많이 이기나요? 사심 없이 말씀해 주세요.


답변 : 김정우는 잘하고 있습니다. 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제가 6대4 정도로 많이 이깁니다. 연습 때의 성적이 중요하지는 않다고 봅니다. 방송 경기에서 어떻게 플레이하느냐, 승률은 어느 정도 나오느냐죠. 실전에 강한 선수가 정말 강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chopperrr_님의 질문입니다.
진영화가 생각하기에 자신은 정말 재미있는 사람인가요?


답변 : 다른 사람들을 재미있게 하는 재주가 있습니다. 선수들이 저를 보면 빵빵 터지거든요. '드립'도 잘 치고 스탠딩 개그에 강합니다. 슬랩스틱 코미디는 제 스타일이 아니에요.

@Azuray_님의 질문입니다.
당구대 위에 올라가서 당구 친다는 것이 사실인가요? 당구 실력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네요.


답변 : 신동원, 신상문과 가끔 당구를 칩니다. 흥미는 별로 없지만 그래도 당구치러 가자고 하면 빼는 스타일은 아니에요. 구력이 짧다 보니 애매한 자세로 공을 쳐야 할 때 난감하기도 한데요. 당구 규칙 중에 두 발을 땅에서 모두 떼면 안된다는 룰이 있어요. 가끔은 제 신장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공이 배치될 때가 있어요. 그러다 보니 두 발을 모두 떼고 치게 됐죠. 이걸 동료들이 트위터에 올리면서 당구대 위에 올라가서 공을 친다고 와전이 됐네요.

@HaNe_Dreamer님의 질문입니다.
친한 선수를 알려주세요. 팀 내외적으로 가장 친해지고 싶은 선수는? 공주님이라는 별명 말고 갖고 싶은 별명이 있나요? 차기 시즌 프로리그의 목표와 포부도 알려주세요.


답변 : 팀동료들과는 대부분 친합니다. 다른 팀 선수들 중에서는 박수범과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사적으로 만나는 선수가 별로 없습니다. 얼마 전에 전태양과 밥을 먹은 적이 있어요. 태양이가 웅진에 잠시 놀러 왔다가 저를 만났고 밥을 먹자고 하더라고요. 제가 사려 했는데 굳이 태양이가 내겠다고 하더라고요. 나이 어린 선수에게 얻어 먹는 것이 미안해서 다음에 만날 때에는 제가 꼭 사겠다고 했습니다.

별명에 관해서는 딱히 할 말이 없습니다. 왜 공주님이라는 별명이 붙었는지는 모르겠는데 어느 순간 굳어져 있더라고요. 사실 왕자님이라 불리는 것이 더 좋지만 팬들이 붙여주신 별명이라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차기 시즌 목표는 팀의 우승입니다. 팀 기여도에서 1등을 했으면 좋겠네요. 올해가 저에게 매우 중요한 시즌이 될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이번 시즌에 마음 가짐이 남다릅니다. 과거의 진영화와 미래의 진영화가 다르다는 사실을 증명해보이는 무대가 11-12 시즌이 될 것 같아요.

[트윗문답] 솔직하고 직설적인 남자 CJ 진영화

@sususu2님의 질문입니다.
여자친구가 생기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도 알려주세요.


답변 : 조용한 곳에서 산책을 하고 싶습니다. 산책이 중요하다기 보다는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Elm0_H님의 질문입니다.
같은 팀 프로토스인 이경민이 인터뷰에서 남자를 좋아한다는 언급을 하셨는데 사실인지 궁금합니다.


답변 : 이경민은 남자를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경민이도 남자인 걸요. 여성을 좋아하죠.

@kimwoobi님의 질문입니다.
피부가 굉장히 좋아서 찹쌀떡 같습니다. 빛나는 피부의 비결은? 관리의 승리인가요?


답변 : 제가 피부 자랑을 하기에는 쑥스럽네요. 요즘 여드름이 재발하고 있어서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피부색이 하얀 것에 대해서는 자부심이 있습니다. 과장을 조금 보태자면 태어날 때부터 백옥 같았습니다. 피부 관리를 위해서 병원에 다닌 적도 있지만 요즘은 다니지 않고 있어요. 가나 안가나 똑같더라고요. 차라리 식습관을 바꾸는 것을 추천합니다. 한 때 피부가 정말 좋았을 때 채식을 했거든요. 두 달 가량 채소만 먹었더니 여드름이 싹 사라졌어요. 그러다가 한 번 고기를 맛보면서 관리 기능이 무너졌지만 채식이 피부를 맑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Jack__U님의 질문입니다.
조병세가 CJ의 실세를 담당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그 자리가 탐나지는 않나요?


답변 : 탐나지는 않습니다. 조병세의 영역이 있고 제 영역이 있기에 서로 의지만 할 뿐 빼앗거나 침입하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학교 생활에 비유하자면 병세는 일진이에요. 저는 일진과 매우 친하게 지내서 전혀 견제를 받지 않는 학생이고요. 이해가 되시려나 모르겠네요.

@Be_Ever님의 질문입니다.
새 시즌에 바뀌는 노란색 유니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요? 화면, 부대 지정도 알려주세요.


답변 : 유니폼에 대해 선수가 왈가왈부할 수는 없죠. 회사에서 디자인해서 주시면 열심히 입는 것이 선수의 몫입니다. 노란색이 제 피부색과 잘 어울려서 입으면 예쁠 것 같습니다.

화면 지정은 넥서스를 중심으로 합니다. 확장 기지마다 하나씩 지정합니다. 부대 지정은 다른 선수들과는 조금 다른데요. 초반에 2, 3번을 넥서스로 지정합니다. 프로브를 생산하는 P자와 거리가 있지만 프로브 생산할 때에는 마우스를 쓰거든요. 그래서 2, 3번을 넥서스로 정해도 큰 무리는 없습니다. 병력이 한 부대를 넘기면 2, 3, 4로 지정합니다. 그리고 게이트웨이 등 생산 기지를 5번부터 0번까지 지정합니다.

@Be_Ever님의 질문입니다.
위너스리그 올킬 이후 상승세가 이어졌는데 실력이 상승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개인리그 부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답변 : 실력이 갑자기 늘었다고는 생각하지 안습니다. 연습 때에는 언제나 성적이 잘 나왔죠. 방송 경기에서 지는 경우가 많아서 실력이 늘었다고 평가하시는 것 같습니다. 개인리그에서는 제가 중요한 시점에 약한 모습을 여러 번 보이면서 부진하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네요. 저도 개인적으로는 만족할 만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고 봅니다. EVER 스타리그 2009 결승전까지 가긴 했지만 우승을 하지 못하기도 했고요.

@VKRKO님의 질문입니다.
최근 차기 프로리그에서의 스타크래프트2 병행설이 대두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스타크래프트2는 플레이하고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답변 : 스타크래프트2를 해본 적은 있습니다. 테란이 좋은 것 같습니다. 아는 게이머들 가운데 지금 스타크래프트2 리그에 나가고 있는 선수들과 이야기를 해봤을 때 테란이 좋다고들 하더라고요. 만약 리그가 스타크래프트2로 진행된다면 밸런스가 조정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트윗문답] 솔직하고 직설적인 남자 CJ 진영화

@seanstyle(CJ 엔투스의 사무국 오상헌 대리입니다)님의 질문입니다.
진영화의 끝없는 자신감과 허세는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것인지요?(농담 섞은 질문입니다.)


답변 : 허세는 없습니다. 저는 잘하는 분야가 있으면 잘한다고 이야기하고 못하는 분야는 못한다고 직설적으로 이야기합니다. 잘하는 분야가 많기에 끝없는 자신감과 허세라고 이야기를 하시는 것 같아요. 어렸을 때 축구 선수가 되고 싶다는 꿈이 있어서 축구를 열심히 했고 그러다 보니 공으로 하는 운동에 대해서는 센스가 남들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물에 들어가거나 눈, 얼음 등 물이 변형된 곳에서 하는 스포츠는 약합니다. 이 정도면 솔직하죠?

@crtea0712님의 질문입니다.
스토브 기간 동안에 어떻게 지내셨나요? 재미난 사연은 없었나요?


답변 : 이번 시즌에는 스토브 기간이 길어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국내 한 번, 국외 한 번 다녀왔는데요. 국내 여행은 신상문, 김학수와 함께 다녀왔고 국외에는 부모님과 함께 태국에 다녀왔습니다.

국내 여행에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었어요. 천안역에서 기차를 갈아타고 광주에 가려 했어요. 담양이 목적지였는데요. 출발 시간이 다가와서 급하게 타려다가 잘못 탄 적이 있어요. 기차가 나란히 있길래 눈에 보이는 것을 탔고 한 숨 자고 일어났더니 대구행이었어요. 대구에 들렀다가 광주로 가겠구나라고 생각했는데 동대구역이 종착지더라고요. 광주와 반대로 와 버린 거죠. 광주로 가려고 했더니 시간이 늦었길래 대구에서 떡갈비를 먹고 부산으로 갔어요. 최종 목적지가 부산이었거든요. 아쉽게도 원래 가려고 했던 담양에는 가지 못했어요.

부모님과 태국에 갔는데요. 다녀온 지 며칠 뒤에 SK텔레콤 선수들이 태국으로 여행을 간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사진 올라온 것을 보니 제가 다녀온 그 코스였어요.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더라고요.

@YNWAjh님의 질문입니다.
저그전을 잘하는 프로토스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진영화가 보기에 김택용의 저그전은 어떤가요.


답변 : 김택용의 저그전은 매우 훌륭합니다. 특히 다른 프로토스 선수들이 과거의 트렌드에 얽매어 있을 때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발군입니다. 좋은 전략을 들고 나오니까 저그를 흔들 수 있고 그 덕에 주도권을 잡아간다고 봅니다.

사실 저도 저그전을 잘하거든요. 제가 만든 전략이나 운영법이 있는데 김택용에 의해 묻히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대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이제동과의 '아웃사이더' 맵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캐논 러시를 한 적이 있어요. 저그가 확장할 만한 곳에 파일런과 캐논을 지으면서 시작부터 꼬이게 만들었는데요. 그 전략이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물론 맵이 나온 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라서 통한 일회용 전략이긴 하지만 전략성을 갖고 있는 진영화라는 이미지를 만들었다고 자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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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js2님의 질문입니다.
신상문 선수처럼 경기를 이긴 후에 세리머니를 할 생각은 없나요?


답변 : 앞으로 적극적으로 세리머니를 할 생각입니다. 전부터 하고 싶었는데 할 것이 없어서 하지 않았습니다. 쑥스럽기도 하지만 할 것이 없어서 못할 때가 많습니다. 추천해주시면 열심히 하겠습니다. 제 트위터 아이디가 @jyh0830인데요. 추천해주시면 열심히 세리머니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Y_jeee님의 질문입니다.
진영화 선수는 어렸을 때 '부귀영화', '진영화관' 등 재밌는 별명 많았을것 같아요! 인상깊은 별명은 무엇이었나요?


답변 : 어렸을 때 친구들은 저를 ‘진라면’이라고 불렀습니다. 학교 선생님들은 얼굴이 하얗다고 해서 ‘진백구’라고 부르셨고요.

@DaeDuTwit님의 질문입니다.
차기 개인리그 목표치는?


답변 : 우승할 생각입니다. 준우승은 한 번 해봤기에 그보다 더 높은 목표를 세웠습니다. 요즘 같은 세상에서는 우승을 해도 잊혀지기 쉬운데 우승을 하지 못하면 더 빨리 잊혀질 것 같아요.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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