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과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스페셜포스 월드챔피언십(이하 SFWC) 2011에서 모든 이들의 예상을 뒤엎고 태국 대표 아모텔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기존 한국과 대만이 투 톱 체제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이번 SFWC를 계기로 스페셜포스 판도에 지각 변동이 불가피해 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SFWC 2011에서는 태국이 거센 돌풍을 일으키며 첫 우승을 일궈냈다. 태국은 조별 예선에서 한국에게 일격을 가한데 이어 결승전에서는 대만까지 제압하며 스페셜포스 강국으로 우뚝 섰다.
태국의 돌풍을 주도한 선수는 저격수 파오즈다. 파오즈는 한국과 대만 선수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정확한 샷을 선보였다. 파오즈의 활약과 함께 돌격수들의 기량 향상도 눈에 띄었고 결국 태국은 한국과 대만의 양강 구도를 무너트린 최초의 국가가 됐다.
태국뿐만 아니라 대만과 일본의 성장도 충분히 눈에 띄었다. 대만 선수들은 한국 선수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전략과 전술에서 눈에 띄는 기량 향상을 보였으며 일본 팀도 5, 6위전에서 한국 대표팀을 꺾는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번 SFWC에서 한국 대표가 좋지 않은 성적을 거둔 이유는 해외 팀들의 실력을 과소평가해 방심했기 때문이다. 한국 대표팀이 해외 팀들의 기량이 향상됐음을 예측하지 못하고 안일하게 대처하다 일격을 맞았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추후 한국과 대만이 계속 스페셜포스 강국 이미지를 유지할 수 있을지 아니면 태국과 같이 신흥 세력이 판도를 변화시킬지 지켜보는 것도 SFWC를 지켜보는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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