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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 대회서 욕설-져주기 게임 충격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온 져주기 게임에 대한 스크린샷과 욕설.(욕설 부분은 모자이크 처리했습니다.)

해외 대회서 한글로 '져달라' 요구
국내 대회 시드권 욕심에 무리수

스타크래프트2 대회에서 져주기 게임이 나와 팬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15일 ESV TV가 주최한 코리안 위클리 대회에서 슬레이어스 최종환과 프라임 변현우의 결승전에서 변현우가 최종환에게 져달라고 채팅을 하면서 욕설까지 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1세트에서 최종환이 승리했고 2세트에서도 최종환이 유리한 상황으로 이끌어 가던 도중 변현우가 욕설을 퍼부으면서 최종환에게 져달라고 요청한 것. 최종환은 변현우의 요청을 받아들여 항복을 선언했고 3세트에서 변현우가 승리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e스포츠 팬들에 따르면 변현우는 이 대회 우승자에게 한국서 열리는 스타2 대회 출전권이 주어지는 것으로 '착각'하고 물의를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대회 참가권을 확보한 최종환과 달리 시드 배정을 받지 못했던 변현우는 우승 트로피가 필요하다고 판단, 상대 선수에게 져달라고 요구한 것.

하지만 변현우의 생각과 달리 이번 대회는 한국서 열리는 대회 참가권과는 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변현우는 상대방의 고의 패배까지 요구하는 무리수를 두었으나 결과적으로 '닭쫓던 개 신세'로 전락했다.

특히 이 경기를 온라인으로 지켜본 국내 팬들은 분노를 금치 못했다. 해외에서 열리는 대회라고는 하지만 한글 채팅을 통해 변현우가 최종환에게 져달라고 부탁한 것이나 최종환이 나가지 않자 욕설을 퍼부은 것에 대한 비난이 일고 있다.

한 누리꾼은 "해외 팬들이 우리말을 모른다고는 하지만 공식 대회에서 져달라고 요구한 것이나 욕설을 공개적으로 하는 것은 정신 나간 일"이라며 "공개적인 져주기 게임을 한 두 선수가 나라 망신을 시켰다"고 분노했다.

스타크래프트2 관련 게시판에서도 변현우와 최종환에 대한 수위 높은 징계 요구도 이어지고 있다. killbabazzang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누리꾼은 "엄중한 징계를 내려야 한다"며 "스타2 대회 참가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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