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SU는 5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질 네스티 서든어택 챔피언스 리그 4강 경기에서 유로와 맞붙는다. ESU는 지난 해 5월 몽키3 서든어택 슈퍼리그 결승전에서 유로에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던 기억을 떠올리며 이번 경기에서 통쾌한 복수극을 펼치기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ESU는 우리나라 FPS 최고의 명문 클랜으로 서든어택 뿐만 아니라 카운터스트라이커, 스페셜포스 등 다양한 FPS 장르 게임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ESU는 온라인 보다 대회 때 그리고 상위 라운드로 갈수록 저력을 발휘해 다른 클랜들의 경계 1순위로 꼽힌다.
ESU는 이번 시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게다가 결승만 진출해도 지금까지 리그의 몇 배나 되는 상금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명예와 실리를 모두 챙기기 위해서라도 이번 4강에서 유로를 반드시 꺾어야 한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승부수가 될 맵은 2세트 '크로스포트'. 몽키3 결승전에서도 2대1로 앞서고 있던 ESU가 4세트 '크로스포트'에서 패하는 바람에 내리 두 세트를 내준 경험이 있다. 3세트가 ESU, 유로 모두 자주 플레이 하지 않는 캡인 '제3보급창고'이기 때문에 변수가 많아 두 팀 모두 어떻게든 2세트에서 승부를 보려는 노력을 할 것으로 보인다.
ESU가 1년 6개월 만에 유로에게 복수할 수 있을지 아니면 유로가 ESU에게 또 한번의 아픔을 안길지 오후 6시 반 온게임넷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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