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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G 이수은 대표가 레이서로 변신한 까닭은?

월드사이버게임즈 이수은 대표가 파격적인 복장으로 개막 축사를 해 눈길을 모았다.

8일 부산 광역시 벡스코 특설무대에서 열린 WCG 2011 그랜드 파이널의 개막식에서 연사로 나선 월드사이버게임즈 이수은 대표는 레이싱복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
삼성전자와 WCG 등의 마크가 새겨진 레이싱복을 입고 오른손에 헬멧을 들고 나타난 이수은 대표는 유창한 영어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 이수은 대표는 WCG가 지난 10년 동안 걸어온 역사에 대해 간략하게 브리핑했고 "지금의 수준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올해로 11번째를 맞는 WCG는 이번 대회를 발판으로 새로운 10년을 향해 나아가겠다"며 "더 많은 열정과 노력으로 e스포츠가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자리잡는 데 WCG가 일조하겠다"고 마쳤다.
이수은 대표가 파격적인 복장으로 프리젠테이션을 한 배경에는 WCG라는 조직이 향후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지난 10년 동안 안정적인 성장을 목표로 달려온 WCG였지만 앞으로 나아갈 10년에는 격식보다는 자유로움과 창의력을 앞세우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WCG 관계자는 "그동안의 개막식 행사가 너무나 딱딱했고 격식에 얽매였다는 비판이 있었다. 이번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추구했고 레이서처럼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 나가겠다는 뜻을 담아 복장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부산=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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