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 연속 WCG 그랜드 파이널 종합 우승을 노리는 대한민국이 유럽의 복병 폴란드를 넘어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그러나 한국을 위협하고 있는 국가가 있다. 바로 유럽의 복병 폴란드다. 대부분의 예선이 끝나고 4강전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폴란드는 4개의 종목에서 4강 진출자를 배출했다.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인 종목인 카운터 스트라이크에서 어게인 팀이 스웨덴의 SK게이밍과 경기를 치르고,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진출한 종목인 리그오브레전드에서 게임버그 팀이 미국 대표 CDE와 경기한다. 피파 종목에는 바르토즈가 독일 대표 카이 울린과 4강전을 치르며 모바일 챌린지 종목인 아스팔트6에서도 카밀 잘레프스키가 싱가포르 대표와 4강전을 치른다.
만약 폴란드가 4강에 오른 네 종목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다면 한국을 제치고 종합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도 있다. 한국은 스타크래프트2 종목에 정종현이 결승전까지 올라가 있고 철권6 종목에서 안성국과 김현진이 나란히 4강에 올라 일본 선수들과의 대결을 펼친다. 또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종목에서 김치맨 팀과 오엠지 팀이 4강에 진출한 상태다. 정종현이 패하거나 철권6와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종목에서 우승하지 못하고 폴란드가 금메달을 싹쓸이한다면 한국은 종합 1위를 폴란드에 내주게 된다.
폴란드는 도드라지지는 않았지만 유럽 국가들 사이에서 e스포츠 강국으로 꼽혀왔다. 특히 카운터스트라이크 종목에서 강세를 보였다. 이번에도 4강에 오른 어게인이라는 팀은 2006년 팀 펜타그램이라는 이름으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2009년 그랜드 파이널에서 어게인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출전, 2회 연속 우승하며 WCG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폴란드는 피파나 아스팔트와 같은 전략 종목은 물론, 신규 종목인 리그오브레전드를 통해 강세를 나타내면서 한국의 종합 우승을 위협하는 존재로 부상했다.
WCG 관계자는 "역대 그랜드 파이널 우승국 가운데 한 번도 4개 이상의 금메달을 따낸 바가 없다"며 "한국과 폴란드 가운데 4개의 금메달을 차지하며 우승하는 나라가 나올지도 관심을 모은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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