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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대상 명단에 송병구가 없다?

◇2011 한국e스포츠대상 프로토스 최우수 선수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린 김택용, 허영무, 김대엽.

2011 한국e스포츠대상 최우수 프로토스상 부문에 삼성전자 칸 송병구의 이름이 들어 있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지난 19일 e스포츠대상 후보를 발표했다. 특별상, 공인 종목상, 프로 부문상, 10대 스타상, 대상 등을 선정하는 이번 대상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부문은 프로 부문상의 최우수 프로토스 부문이다.

최우수 선수 부문상에는 각 3명의 후보가 선발됐다. 이 가운데 프로토스 부문 후보로는 SK텔레콤 T1 김택용과 삼성전자 칸 허영무, KT 롤스터 김대엽이 선정됐다.

팬들은 후보자가 발표되자 삼성전자 칸 송병구의 이름이 없다며 선정 기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후보에 들어간 김대엽이나 허영무보다 송병구가 전반적으로 좋은 성적을 냈다는 것이 이유다.
일단 김택용에 대해서는 아무런 이의가 없다. 지난 10-11 시즌 프로리그에서만 63승을 기록하며 역대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웠고 정규 시즌 MVP까지 수상했기 때문. 개인리그에서의 활약이 미진했지만 프로리그 성적만으로 충분히 선정될 만하다.

송병구가 10-11 시즌 프로리그 정규 시즌에서 40승29패를 기록했고 프로토스 종족 가운데 김택용, 김대엽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성적을 올리면서 충분히 후보군에 포함될 성적을 올렸기 때문. 개인리그 성적에 있어서도 송병구는 김대엽보다 한 수 위의 성과를 냈다. 박카스 스타리그 2010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피디팝 MSL에서는 8강, ABC마트 MSL에서 16강에 각각 올랐다. 또 진에어 스타리그 2011에서도 16강에 포함됐다.

KT 김대엽은 프로리그 성적만 놓고 보면 송병구보다 낫다. 42승26패를 기록한 김대엽은 위너스리그 기간 동안 3번의 올킬을 기록하면서 김택용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의 기록을 세웠다. 또 소속팀인 KT가 우승하는 과정에서 포스트 시즌 연승을 이어갔고 결승전에서도 승리했다. 그러나 개인리그 성적에 있어 김대엽은 피디팝 MSL 8강, 박카스 스타리그 2010에서 36강에 오른 것이 전부다.

송병구와 같은 팀인 허영무는 프로리그 성적에 있어서는 17승25패로 송병구, 김대엽보다 떨어지지만 진에어 스타리그 2011에서 8강부터 프로토스 종족으로서는 홀로 살아남아 우승하며 3년만에 '가을의 전설'의 신화를 일궈내면서 임팩트가 컸다.

최근에 발표된 e스포츠협회 랭킹에서도 송병구는 10위권 안에 랭크되면서 10위에 포함되지 않은 김대엽보다는 후보로 선정될 이유가 있다는 것이 팬들의 논리다.

삼성전자 칸은 "협회가 공정한 선정 기준에 따라 후보를 뽑았을 것이라 믿는다"고 답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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