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에이스 김구현이 공식전에 출전하기 시작한 지 2주만에 주간 MVP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김구현은 "삼성전자 칸과의 경기를 치를 때 송병구가 경기 중간에 나와 주간 MVP 시상식에 임하는 모습을 보고 부러웠다"고 밝혔다. 때 마침 그 경기에서 송병구와 대진이 형성되자 김구현은 "'이 경기에서 송병구를 꺾으면 나에게 주간 MVP가 올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아직 이등병인 김구현은 신병 교육을 마치고 계룡대에서 대기를 하다가 공군 에이스에 합류한 지 3주밖에 되지 않았다. 입대 후 공식 경기를 치른 것은 12월20일 SK텔레콤 T1와의 경기였고 감각이 채 돌아오지 않은 상황에서 박재혁에게 일격을 당했다.
김구현은 "선배들이 나에게 자리를 만들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주간 MVP를 받게 된 것도 선배들이 먼저 2승의 발판을 만들어주며 밥상을 다 차려 놓은 덕이다. 나는 숟가락으로 떠먹기만 했는데 상이 돌아왔다"고 재치있게 대답했다.
2012년 새해를 맞이한 김구현은 "공군 에이스가 포스트 시즌에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꼴찌 팀이라고 각인되어 있던 공군이 김구현의 합류 이후 상승 기류를 이어갈 수 있을지도 관심있게 지켜볼 사항이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