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ad

[SK플래닛] 공군 고인규 "주훈 감독 앞에서 이겨서 묘하다"

[SK플래닛] 공군 고인규 "주훈 감독 앞에서 이겨서 묘하다"
공군 에이스 고인규는 SK텔레콤 T1 출신이다. 2003년 연습생 자격으로 팀에 들어간 고인규는 2004년 신인왕을 받으면서 기대를 받았다. 윤종민과 힘을 합쳐 팀플레이 전담으로 활약했고 이후 개인전으로 전환하면서 최연성의 뒤를 잇는 선수가 될 것이라 촉망됐다.

SK텔레콤에서 계속 선수 생활을 했던 고인규는 주훈 감독과의 인연이 깊다. 주 감독이 선발해서 연습생이 됐고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팀의 4연속 프로리그 우승에 일조했다. 성적 저하로 인해 주 감독이 팀을 떠나는 모습을 고인규는 지켜봤다.

2011년 고인규는 공군에 입대했다. 그리고 주 감독은 8게임단을 이끌고 다시 지휘봉을 잡았다. 4년만에 SK텔레콤이 아닌 다른 팀 소속으로 다시 만난 두 사람은 덕담을 나눴다.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이야기를 서로 전했고 7일 경기에 대한 예상도 나눴다. 고인규는 "8게임단을 상대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고 주 감독은 "우리 팀 선수들이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니 그렇게는 되지 않을 것"이라 답했다.
고인규는 3세트에 출전했고 8게임단의 에이스 이제동을 상대했다. 발키리 전략을 들고 나온 고인규는 이제동이 세력을 키우지 못하도록 계속 견제했고 결국 승리했다. 사제의 대결에서 제자인 고인규가 먼저 웃었다. 고인규의 승리에 자극을 받은 공군은 8게임단을 3대1로 꺾으면서 고인규의 승리로 돌아갔다.

고인규는 인터뷰를 통해 "주훈 감독님이 이끄는 팀을 맞아 승리했고 에이스 이제동을 꺾게 되어 기분이 묘하다"고 말했다. 주 감독의 손에 의해 선발된 지가 8년전인데 지금까지 선수로 생활하고 있고 경기에 나와서 승리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미묘한 기분이라는 것.

고인규는 "연패르 하게 된 주 감독님에게는 죄송하지만 감독님이 뽑은 선수가 오래오래 경기력을 유지하면서 선수로 뛸 수 있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공군 내부 경쟁이 워낙 심해서 몇 번이나 출전할 지는 모르겠지만 이길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SK텔레콤과 함께하는 e스포츠 세상(www.sktelecom.com)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1젠지 18승 0패 +31(36-5)
2한화생명 14승 4패 +20(31-11)
3T1 11승 7패 +8(25-17)
4농심 10승 8패 +3(24-21)
5KT 10승 8패 +2(23-21)
6DK 10승 8패 +2(24-22)
7BNK 6승 12패 -12(17-29)
8OK저축은행 5승 13패 -13(17-30)
9DRX 5승 13패 -14(14-28)
10DNF 1승 17패 -27(8-35)
1
2
3
4
5
6
7
8
9
1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