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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싸움에 여념 없는 프로리그

순위 싸움에 여념 없는 프로리그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의 순위. 1월14일 경기의 결과가 반영된 순위표다.

순위 싸움에 여념 없는 프로리그

2라운드가 중반에 돌입하면서 순위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매 경기 결과에 따라 크게는 3계단, 작게은 한 계단 정도의 변화가 꾸준히 일고 있다.

14일에 열린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의 2라운드 3주차 경기에서 2위였던 SK텔레콤이 패하고 5위였던 삼성전자, 6위였던 STX가 승리하면서 상위권과 하위권의 순위 변화가 일어났다. SK텔레콤이 6승5패가 되면서 5위까지 내려 앉았고 삼성전자와 STX는 각각 5승4패를 기록하며 3, 4위에 랭크됐다. 그리고 경기가 없었던 KT는 SK텔레콤의 하락 덕분에 단독 2위까지 점프했다.

15일에 진행되는 KT 롤스터와 웅진 스타즈, CJ 엔투스와 8게임단의 경기도 순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일단 1위인 CJ가 승리할 경우 1위와 8위의 순위에 변함이 없다. 6승3패의 CJ가 7승3패가 되고 2승7패의 8게임단이 2승8패가 될 뿐이다. 그러나 CJ가 패하고 2위인 KT가 승리할 경우 무조건 1위가 바뀐다. 6승4패로 타이를 이루지면 현재 세트 득실이 1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3대2 스코어가 나오더라도 KT가 1위에 오른다.

웅진이 KT를 꺾을 경우에는 CJ의 순위와 상관 없이 순위가 요동을 친다. 5승5패로 현재 6위에 랭크된 웅진이 6승5패가 되면서 KT는 5승5패가 된다. 2위였던 KT는 삽시간에 6위로 내려앉고 웅진은 SK텔레콤과 함께 한 단계씩 올라간다.

하루에 두 경기씩 열리기 때문에 한 경기가 끝날 때마다 희비가 엇갈리고 순위 변화의 폭이 크다. 특히 이번 시즌은 8게임단을 제외한 7개 팀간의 승패 차이가 거의 나지 않기 때문에 1승과 1패에 의한 순위 변동이 심하다. 1위 CJ와 7위 공군의 게임차가 2.5경기밖에 나지 않기에 연승과 연패에 따라 순위가 금세 바뀐다.

순위 변동이 급격하게 이뤄지면서 게임단의 분위기도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다. 1라운드의 막바지와 2라운드 초반에 CJ를 연파하고 KT까지 잡아내며 3연승을 달린 SK텔레콤은 불과 두 경기전에 1위였지만 웅진과 STX에게 연패를 경험하자 곧바로 5위로 추락했다. 상위권에 있는 팀이라도 연패에 빠진다면 중위권 이하로 급락할 수 있는 상황임을 보여준 좋은 예다.

프로리그를 소화하고 있는 한 감독은 "1위를 하더라도 하루 천하인 경우가 발생하고 중위권에 랭크되더라도 2연승만 달리면 곧바로 1~3위에 포진할 수 있다"며 "이런 시국에는 연패를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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