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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 '불패행진' 이영호, KT에게 1위 선사 2R 3주차 종합

◇8전 전승을 이어가며 소속팀 KT 롤스터를 단독 1위에 올려 놓은 이영호.


KT 롤스터가 이영호의 힘을 앞세워 단독 1위를 고수했다.

KT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 동안 펼쳐진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 2라운드 3주차 경기에서 웅진 스타즈와 STX 소울 등 중위권 팀을 연파하면서 3연승을 이어갔다. 1위를 번갈아 지키고 있던 SK텔레콤 T1과 CJ 엔투스가 1패를 안으면서 KT는 당당히 단독 1위에 올랐다.

KT의 연승 행진에는 이영호와 김대엽의 활약이 주효했다. 이영호는 이번 시즌 들어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면서 8연승을 이어갔다. 15일 웅진전에 출전할 기회를 얻지 못한 이영호는 15일 STX전에서 프로토스 백동준을 상대로 벙커링에 이은 조이기를 성공시켰고 8전 전승을 따냈다. 이날 6전 전승으로 이영호의 자리를 넘보던 STX 김성현이 이영호의 팀동료 김성대에게 패한 덕에 이영호는 이번 시즌에서 유일하게 승률 100%를 기록한 다승 상위 랭커가 됐다.

KT 김대엽의 활약도 빛을 발했다. 웅진과의 경기에서 2세트에 출전한 김대엽은 김유진을 잡아내며 7승1패로 이영호의 백업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STX 소울과의 경기에서 이신형에게 1패를 당하면서 6연승에 머물렀지만 김대엽의 도움이 없었다면 KT가 1위를 지키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8게임단 연패 탈출
2라운드 3주차의 관심사는 8게임단의 승리 여부였다. 지난 주 KT에게 패하면서 6연패에 빠진 8게임단은 15일 1위를 달리고 있던 CJ를 만나 연패에서 벗어났다. CJ가 세 종족 모두 탄탄한 전력을 구축하고 있었기에 부담스러운 상대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지만 8게임단은 MBC게임 히어로 출신 염보성, 김재훈, 박수범이 나란히 승수를 보태면서 6연패에서 빠져 나왔다.

8게임단의 이날 승리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팀내 다승 1위였던 이제동이 김정우에게 무너졌음에도 불구하고 승보다 패가 많았던 염보성, 김재훈, 박수범이 극복해낸 것. 또한 이번 시즌 들어 프로토스만 7번 연속 만나는 불운을 겪었던 염보성이 저그 랭킹 1위 신동원을 제압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다승왕 싸움 볼만
이번 시즌부터 중복 출전이 금지되면서 다승왕 싸움이 더욱 치열해졌다. 8전 전승을 이어가고 있는 이영호가 다승 랭킹 1위에 올랐고 SK텔레콤의 쌍포 테란 정명훈이 8승1패, 김택용이 8승4패로 공동 1위를 지켜가고 있다.

각 팀별로 1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다승왕 승부가 이어지고 있어 설 연휴 이후 경기 결과에 더욱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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