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게임단전서 트라우마 극복 과제
SK텔레콤 T1이 1라운드에서 패한 팀에게 또 졌다.
SK텔레콤은 29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 2라운드 4주차 삼성전자와의 경기에서 2대1로 앞서 갔지만 방태수, 정윤종 등이 패하면서 2대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SK텔레콤은 1라운드에서 4승3패를 기록했다. KT와 CJ 등 강호로 예상됐던 팀을 연파했지만 웅진 스타즈와 STX 소울, 삼성전자 칸에게 패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2라운드에 들어와서도 SK텔레콤은 비슷한 행보를 걸었다. CJ와의 2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했고 KT를 꺾으면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SK텔레콤은 웅진과 STX에게 연패를 당하면서 6승5패에 그쳤다. 공군을 꺾으면서 7승5패가 된 SK텔레콤은 2위까지 올라갔지만 29일 경기에서 삼성전자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4위로 내려 앉았다.
SK텔레콤이 웅진, 삼성전자, STX에게 왜 약세를 보이고 있는지 논리적으로 원인을 분석하기는 매우 어렵다. 웅진은 저그, 삼성전자는 프로토스, STX는 테란을 중심으로 엔트리를 구성하는 팀이기에 색깔이 다르다. SK텔레콤이 특정 종족에게 약세를 보이고 있지도 않다.
SK텔레콤이 패할 때의 공통점은 정윤종이 승리를 보태주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정윤종은 웅진과의 1라운드 경기에서 김민철에게 패했고, 삼성전자전에서 박대호에게 무너졌다. STX와의 1라운드에서는 출전하지 않은 정윤종은 2라운드 웅진전에서 신재욱에게 패했고 STX전에서는 이신형에게 졌다. 삼성전자전에서는 임태규에게 고배를 마시면서 SK텔레콤이 6패를 당하는 과정에서 5패와 연관을 맺었다.
정윤종의 패배가 SK텔레콤과 직결된 이유는 다른 방면에서 찾을 수 있다. 에이스라 불리는 도재욱과 김택용, 정명훈 가운데 한 명이라도 흐트러지면 뒤를 받칠 선수가 많지 않다는 것이다. SK텔레콤의 전체 성적을 보면 정명훈이 9승1패, 김택용이 9승4패, 도재욱이 7승5패를 기록하고 있을 뿐 다른 선수들은 그리 성적이 좋지 않다.
1라운드에서는 김택용이 고비 때마다 졌고 2라운드에 들어와서는 도재욱이 무너지면서 도택명이 3승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정윤종이나 어윤수, 박재혁, 방태수 등이 승수를 챙기지 못하면서 SK텔레콤이 정상 궤도에 오르지 못하는 현상을 만들어내고 있다.
SK텔레콤 박용운 감독은 "3라운드에 들어가기 전 전열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백업 선수들의 기량을 끌어 올리는 데 주력한다면 달라진 면모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SK텔레콤과 함께하는 e스포츠 세상(www.skteleco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