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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 KT 김대엽 "누이 좋고 매부 좋고"

KT 롤스터 김대엽은 6연승 이후 2연패를 당하면서 잠시 주춤했다. 이번 공군전에서도 김대엽은 필승 카드라는 느낌을 주지 못했다. 연패 기간 동안 보여준 경기력이 그리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5일 김구현전에서 김대엽은 패배의 위기까지 몰렸지만 침착한 플레이를 통해 역습의 기회를 만들었고 승리했다. 김대엽 개인적으로는 2연패를 끊었고 동시에 KT 롤스터의 프로리그 사상 첫 팀 200승까지도 달성한 귀중한 1승이었다.

Q 연패를 끊었다.
A 2연패 했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길게 느껴졌다. 2주만에 승리한 것 같다. 연패를 하루라도 빨리 털기 위해 연습도 더 열심히 했다. 연패를 끊어 정말 기쁘다.

Q 2연패를 하는 동안 무슨 생각을 했나.
A 다른 선수들이 승리하는 모습을 보며 부러웠다. 오늘 승리했으니 지금부터 다시 연승을 이어가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겠다. 나는 졌지만 팀은 연승했다. 나 때문에 졌다는 기분은 들지 않아서 불행 중 다행이었다.

Q 지난 경기에서 패했던 이신형과의 상대 전적이 좋지 않다.
A 감독님이 상대 전적을 좁힐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자꾸 주시는데 그 기회를 살리지 못해서 죄송스럽다.

Q 이신형이 특별히 까다로운 이유가 있나.
A 이신형이 아무래도 나에 대해서 잘 파악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경기를 시작하는 순간 내가 약간 불리하다는 느낌을 가지고 출발한다.

Q 장윤철에게 패했을 때 아쉬웠던 점은.
A 견제를 시도한 것까지는 괜찮았지만 이후 자원관리를 잘 못했다. 그리고 한 번의 싸움에서 크게 패한 것이 아무래도 결정적인 패인이었다. 아쉬움이 커서 GG 치기가 쉽지 않았던 경기다.

Q 8승을 기록했다. 다승왕에 욕심은 없나.
A 그런 건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내 앞가림을 제대로 하는 게 중요하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승리를 쌓아나가는 것에 집중하겠다. 욕심은 있지만 의식하기 시작하면 경기에만 집중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
Q 팀이 200승을 달성했다.
A 나도 승리하고 팀도 200승을 달성하니 두 배로 기쁜 것 같다.

Q 오늘 경기중에도 위험한 순간이 있었는데.
A 리버 두 기를 태운 셔틀이 오는 걸 보고 한번 실수하면 돌이킬 수 없겠다는 생각을 했다. 신경을 온통 곤두세우고 컨트롤을 했다. 오늘 경기 중 가장 긴장한 순간이었다. 김구현의 공격을 막아낸 뒤 역공을 시도하다 나도 리버를 잃었지만 그 때는 이미 경기가 기운 상태여서 다행이었다.

Q 다음 상대가 삼성전자다. 만나고 싶은 상대가 있나.
A 웬만하면 다들 피하고 싶다. 만나고 싶은 상대는 딱히 없고 피하고 싶은 상대는 송병구 선수와 허영무 선수다. (이)영호가 그 선수들을 맡아줬으면 좋겠다(웃음). 그리고 (신)노열이 형도 피하고 싶다. 내가 상대전적에서 밀린다.

Q 남은 경기와 3라운드 목표가 있다면.
A 나도 열심히 준비해서 이영호와 함께 남은 경기 전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 확률은 1퍼센트 남짓이라고 생각하지만 목표를 크게 잡으면 더 정진할 수 있지 않겠나.
Q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오랜만에 인터뷰 해서 너무나 좋고 오랜만에 승리한 것도 너무 좋다. 내가 패할 때마다 부모님이 늘 힘내라고 전화해 주시는데 늘 감사하다. 언제나 믿고 기용해주시는 감독님 이하 코칭스태프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

[데일리e스포츠 박송이 기자 rak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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