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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대로T] SK텔레콤 배주진 "KT는 우리가 잡아야 제맛"

SK텔레콤 T1은 7일 이동통신사 라이벌 KT 롤스터를 상대로 2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단지 1승을 보탰을 뿐이지만 큰 의미가 담긴 경기였다. 이 승리로 SK텔레콤은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연승을 14로 늘렸고 역대 스포 프로리그 사상 최다 연승을 기록했다. 또 남은 경기에서 모두 지더라도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짓는 쾌거를 이뤄냈다.

SK텔레콤 배주진은 "KT는 SK텔레콤이 잡아야 제 맛"이라며 "우리 팀 선수들의 개인 기량이 너무나 뛰어나서 한 명이 잘하면 다른 선수들이 못한 것처럼 비춰지지만 실력은 다른 팀보다 나은 것 같다"고 말했다.

Q 승리한 소감은.
A 1세트를 편하게 풀어갔지만 2세트에서 1대5까지 밀렸다. 위험한 상황이라고 여겼지만 집중한다면 뒤집을 수 있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뒤집었다. 너무나 자주 이겨서 기쁘지는 않다(웃음).

Q 14연승이 달려 있는 라이벌전이었다.
A 나는 몰랐다. 지난 시즌 연승을 떠나서 이번 시즌 9연승만 생각하고 있었다. 우리가 신기록을 세웠다고 하니 기쁘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Q KT 상대로 특별히 준비한 전략은 무엇인가.
A 특별한 전략은 없었다. 우리 팀의 기세를 믿었다. 상대 방이 움츠리고 들어올 것이라 생각했고 우리는 하던 대로만 풀어 나갔다.

Q 돌격수들의 활약이 좋았다.
A 회사에서 오늘 승패를 떠나 랍스터를 사주신다고 했다. 선수들끼리 "오늘 이기고 나서 랍스터를 먹자"고 다짐했다. 돌격수들이 특별히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고 우리 팀 모두가 잘했다고 평가하고 싶다. 이기고 나서 먹는 랍스터의 맛이 어떨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Q 2세트 10라운드에서 1대2 세이브를 기가 막히게 해냈다.
A KT 선수 2명이 기계실에 있을 줄 알고 지키고 있었는데 오지 않더라. 불안한 마음에 기계실을 일단 확인한 뒤 베이스로 나가는 길목을 장악하고 있었는데 샘플을 탈취했다는 소리가 들렸고 기다리고 있었다. 내가 생각한 시점에 KT 선수들이 들어와줘서 세이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시간을 오래 끈 것도 나에게 좋게 작용했다.

Q 티빙, 큐센과 경기한다. 연승이 계속 이어질 것 같은데.
A 일단 티빙의 오늘 경기를 봤는데 강력하더라. 실력이 일취월장하고 있다. 우리는 남은 경기에서 방심하지 않고 하던대로만 할 생각이다. 다음 경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1, 2라운드 전승에 도전할 기회가 생겼다.
A CJ와 KT만 잡으면 부담은 적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이뤄냈으니 남은 경기에서도 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STX와의 28일 경기만 승리한다면 전승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Q SK텔레콤이 강한이유는.
A 우리 팀이 다섯 명 모두 개인 실력이 좋다. 10점 만점에 8~9점을 줘도 되는 실력을 갖췄다. 실력이 떨어져 보이는 선수가 있다면 다른 선수가 너무나 잘해서일 것이다. 4명이 9점짜리 활약을 했는데 한 명이 10점짜리 활약을 한다면 4명이 못한 것처럼 보이는 효과다.

Q 하고 싶은 말은.
A 오늘도 팬들께서 응원해주셨다. 매 경기 감사드린다. 뭐니뭐니 해도 KT는 SK텔레콤이 잡아야 제맛이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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