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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 준PO 예고] 'PS 사나이' 조병세, 이번에는?

"포스트 시즌의 사나이 별명 지킨다."

CJ 엔투스의 테란 조병세가 KT 롤스터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중용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조병세는 역대 포스트 시즌에서 11승3패(78.6%)로 승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조병세의 포스트 시즌 활약상은 지난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08-09 위너스리그 결승전에서 0대3으로 뒤진 상황에 출전한 조병세는 이제동, 노영훈, 임원기, 구성훈을 차례로 격파하며 역올킬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한 조병세는 08-09 프로리그 6강 플레이오프에서 지금의 동료인 신상문(당시 온게임넷 스파키즈)에게 2연승을 거두며 기세를 이어갔다. 준플레이오프에서는 1승1패를, 플레이오프에서는 화승 구성훈과 손주흥을 꺾고 2승을 보탰다. 09-10 신한은행 프로리그 6강 플레이오프에서는 도재욱에게 패하긴 했지만 정명훈을 상대로 2승을 따내며 포스트 시즌의 사나이라 불렸다.

조병세의 강점은 테란전. 11-12 SK플래닛 프로리그서 13승2패를 기록한 SK텔레콤 정명훈에게 6전 전승을 기록하는 등 테란전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이번 시즌에도 조병세는 KT 박성균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테란전 실력이 여전함을 과시한 바 있다.

이영호와의 관계도 흥미롭다. 통산 상대 전적 3승3패를 기록하며 팽팽한 상황을 유지한 조병세는 이번 준플레이오프 대결에서도 이영호를 노리고 나올 가능성이 높다. KT가 1, 7세트에 사용될 맵으로 '그라운드제로'를 택했고 조병세는 공교롭게도 올 시즌 거둔 1승이 이 맵에서 KT 박성균을 꺾은 바 있다. CJ가 이영호의 출전 세트와 맵을 '그라운드제로'에서의 1세트라고 예측했다면 조병세가 출전할 확률도 적지 않다.
포스트 시즌은 7전제로 이뤄지기 때문에 선수 운용의 폭이 넓다. 때문에 조병세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이영호를 꺾으면서 파란을 일으킨다면 CJ로서는 더 없이 좋은 상황으로 끌고 갈 수 있다.

최근 정명훈과 이재호에게 2연패를 당하며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조병세가 포스트 시즌의 사나이라는 별명에 걸맞는 활약을 KT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펼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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