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부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더 챔피언스 스프링 2012 16강전에 초청된 해외 강호 LOL 팀들이 한국 팀에게 첫 경기에서 패하면서 징크스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CLG의 경우 첫 상대였던 제닉스 스톰에 의해 덜미를 잡혔다. 지난 달 28일 경기에서 CLG는 정글을 맡은 브랜든 디마르코가 기대 이하의 실력을 보이면서 무너졌고 상단을 담당하는 조지 조잘리디스의 초가스 플레이까지 봉쇄되면서 패자조로 떨어졌다. 패자조와 최종전에서 2승을 따내면서 8강에 오르긴 했지만 CLG의 1패는 충격을 주기에 충분했다.
11일 유럽의 강자 프나틱 또한 한국 팀인 스타테일에게 덜미를 잡혔다. 프나틱은 하단부를 장악하기 위해 우르곳을 선택하는 등 집중력을 발휘하려 했지만 스타테일이 두 번이나 기습을 성공하면서 제대로 성장하지 못했다. 이후 펼쳐진 대규모 교전에서도 스타테일보다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완패를 당했다.
CLG와 프나틱이 16강 첫 경기에서 패한 이유는 여러가지로 풀이할 수 있다. 일단 두 팀에 대한 정보는 LOL 팬이라면 누구나 쉽게 얻을 정도로 많다. 한국 팀들도 CLG와 프나틱에 대해 깊숙히 연구하면서 선수별 특징이나 챔피언 선택과 금지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다.
한국 선수들 가운데에서도 실력이 좋다는 제닉스 스톰과 스타테일이기에 상대 팀을 아는 상황이라면 충분히 일격이 가능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 선수들의 기량이 급성장한 것도 CLG와 프나틱이 덜미를 잡힌 이유다. 제닉스 스톰이나 스타테일은 꾸려진 지 6개월이 채 되지 않는 팀이다. 해외 대회에서 선을 보인 적이 없기에 CLG나 프나틱이 방심했을 수도 있다. 실제로 CLG 선수들은 8강 진출 인터뷰에서 "상대 팀에 대한 정보가 없다는 것에 스스로 발목이 잡히면서 팀플레이가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CLG는 패자전과 최종전을 통해 8강에 어렵사리 이름을 올렸다. 김치의 매운 맛을 본 프나틱이 8강에 오를지, 16강에서 탈락하면서 짐을 싸고 고국으로 돌아갈 지 귀추가 주목된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SK텔레콤과 함께하는 e스포츠 세상(www.skteleco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