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MiG 프로스트가 16강에서 2전 전승으로 8강에 올라간 뒤 관심은 형제팀인 블레이즈의 실력에 쏠렸다. 프로스트의 연습 상대로만 알려져 있던 블레이즈의 경우 대외적으로 실력이 알려진 적이 거의 없었다.
MiG 프로스트와 블레이즈는 서로간의 연습을 통해 상승 작용을 극대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3일 열린 MiG 프로스트의 홍민기는 레오나라는 챔피언으로 경기를 펼쳤다. 알리스타나 잔나, 소나 등의 서포터 캐릭터로 주로 플레이했던 홍민기는 레오나를 들고 나와 센세이셔널한 플레이를 펼쳤고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MiG 블레이즈 선수들이 레오나로 하단 플레이를 펼쳐도 좋을 것 같다고 추천해준 덕에 승리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13일 MiG 블레이즈의 플레이도 인상적이었다. 공식 대회에서 거의 사용되지 않던 오리아나라는 챔피언을 들고 나온 MiG 블레이즈의 중단 담당 강찬용은 0대5로 끌려다니던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중단을 지켜냈고 이후 펼쳐진 대규모 교전에서도 스타테일의 챔피언을 한 번에 잡아내는 등 맹활약을 펼치면서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MiG 블레이즈는 프로스트와의 연습 경기를 통해 실력을 급상승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블레이즈가 경기를 앞두고 있으면 프로스트가 상대할 팀들의 성향이나 조합, 선택과 금지 등을 연구해서 재현해 준 덕에 스타테일과의 경기에서도 쉽게 풀어갔다. 연습 경기에서 프로스트와 10경기를 치러 모두 패하면서 경기력이 차이가 나긴 했지만 다른 팀들과는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바로 합동 연습이었다.
8강 진출 인터뷰에서 MiG 블레이즈 강찬용은 "프로스트와의 격차가 아직 존재하지만 다른 팀에 대한 연구를 대신해주고 연습 상대까지 되어주기 때문에 MiG의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는 것 같다"며 "이러한 시너지를 8강에서도 나타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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