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대는 지난 8일 끝난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의 포스트 시즌을 통해 큰 경기에 강한 저그로 다시 태어났다. 프로리그 정규 시즌에 4승6패로 저조했던 김성대는 포스트 시즌에서 5승1패를 기록하면서 KT가 결승전까지 진출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이번 스타리그 2012 예선전에서도 SK텔레콤 도재욱을 제압하면서 듀얼 토너먼트에 출전할 기회를 얻은 김성대의 꿈은 야무지다. 김성대는 지금까지 스타리그 본선에 두 번 올라왔다.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2에서 8강까지 진출했고 박카스 스타리그 2010에서는 36강에서 탈락했다.
김성대는 이제동과 8강전을 치렀던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2에 대한 아쉬움을 갖고 있다. 당시 이스트로가 해체하던 과정이었기에 8강까지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김성대는 경기를 포기한 상태였다. 불확실한 자신의 미래에 대한 고민이 가장 컸고 이제동이라는 상대 또한 넘기 어려운 선수라고 생각했기에 지레 겁을 먹고 포기했던 것. 예선을 통과하고 난 뒤 각오를 밝히는 자리에서도 김성대는 "2년전에 이제동을 8강에서 만났을 때 미리 포기했던 것이 너무나 마음에 아프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김성대는 "개인리그가 6개월만에 열릴지 몰랐다. 스타리그를 준비하면서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때 8강전 경기가 자꾸 생각나더라. 이번에야말로 최선을 다해 내가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스타리그 2012 듀얼 토너먼트
▶B조
1경기 박재혁(저) < 그라운드제로 > 변현제(프)
2경기 전태양(테) < 그라운드제로 > 김성대(저)
승자전 < 네오일렉트릭서킷 >
패자전 < 네오일렉트릭서킷 >
최종전 < 글라디에이터 >
*오후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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