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민 온게임넷 해설 위원은 17일 서울 성북구 서울 사이버 대학교에서 열린 2012년 상반기 프로게이머 소양 교육에서 프로게이머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1999년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이 생기기도 전에 게임이 좋아서 게이머의 길로 접어든 김 해설 위원은 온게임넷 스타리그 등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톱4에 들어가지는 못했던 시절을 떠올렸다. 스타크래프트가 내년에도 리그가 열릴 것인가라는 우려를 안고 살았던 시절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김 해설 위원은 "군에 갔을 때 과연 리그가 계속 열릴까 고민했던 시절이 있었지만 복귀하고도 내가 설 자리가 있었다"며 "우리나라의 e스포츠라는 콘텐츠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내고 있고 스타크래프트 이외에 다양한 종목들을 포괄하면서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해설 위원은 선배들이 다양한 길을 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가까이는 감독과 코치 등 프로게임단에서 후진 양성을 위해 뛰고 있고 서지훈처럼 프로게임단에서 스포츠 마케터로 활동하는 사람도 나오고 국기봉처럼 게임 회사에서 근무하며서 e스포츠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람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 해설 위원은 최근 e스포츠계가 외연을 넓혀가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최근 들어 인기를 얻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나 스타크래프트의 외연적인 확대, 스페셜포스2로의 안정적인 전환 등을 그 예로 들었다. 또 국산 게임인 서든어택, 카트라이더,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등 리그가 확대되고 있는 것 또한 프로게이머들이 뛸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지고 있는 배경으로 설명했다.
김 해설 위원은 "스타 플레이어가 아니더라도 e스포츠를 위해 공헌할 수 있는 길은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e스포츠 이외의 스포츠 종목의 예를 들면서 "선수 시절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지도자나 다른 분야에서 성공한 사례가 무척이나 많다"고 언급한 그는 "이 선수들의 경우 함께 만들어간다는 생각으로 선수 생활을 보내고 그 안에서 길을 찾았다. 프로게이머들도 이러한 사례를 공부한다면 충분히 미래에 대해 밝게 생각해도 좋을 것"이라고 강연을 마쳤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SK텔레콤과 함께하는 e스포츠 세상(www.skteleco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