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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재경 해설 "90년대 고연전 양상될 듯"

엄재경 해설 "90년대 고연전 양상될 듯"
MiG 프로스트 이상민-서장훈-우지원 등 있던 연대와 비슷
나진e엠파이어 이기려면 처절한 승부 펼쳐야 할 듯


"1990년대 인기를 얻었던 고려대학교와 연세대학교의 농구 경기를 떠올리시면 딱 들어맞을 것 같습니다."

18일 오후 7시30분부터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아주부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더 챔피언스 스프링 2012의 8강 1회차 경기인 MiG 프로스트와 나진e엠파이어의 3전2선승제 경기를 앞두고 엄재경 온게임넷 해설 위원(사진)은 고대와 연대의 농구 경기에 비유했다.

1990년대 소녀 팬들을 농구장으로 모이게 했던 엄청난 스포츠 이벤트였던 연세대학교와 고려대학교의 농구 대결에 비유한 엄 해설 위원은 MiG 프로스트는 연대, 나진e엠파이어는 고대와 같은 양상이라고 평가했다.

양팀의 전력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엄 해설 위원은 MiG 프로스트가 더 안정적이며 연대를 닮았다고 했다. 이상민이 가드를 맡고 서장훈과 우지원 등 각 포지션에 최고라 불리는 선수들을 포진시켰던 연대는 압도적으로 이기는 경기를 펼쳤다. 이번 시즌 MiG 프로스트는 5명의 플레이어들이 최고의 기량을 갖고 있으면서 상대방에게 빈틈 한 번 주지 않는 경기력을 선보인 바 있기에 연대를 닮았다는 평이다.

나진e엠파이어에 대해서는 고대와 비슷하다고 했다. 현주엽, 전희철, 김병철 등을 보유하고 있지만 연대와의 경기에서 질 때는 압도적으로 패하고 이길 때는 처절한 승부를 펼쳤던 기억을 떠올린 엄 해설 위원은 "나진e엠파이어가 이기려면 정말 어려운 경기를 치러야만 할 것"이라 예상했다.

각 라인별로는 우위를 점하기 어렵다고 말한 엄 해설 위원은 정글러를 맡고 있는 MiG 프로스트의 이현우와 나진e엠파이어의 김대웅이 변수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 점쳤다. 상단에서 1대1을 펼쳐야 하는 장건웅과 윤하운의 대결에서는 MiG 프로스트의 장건웅이 조금 더 안정감을 갖고 있고 중단은 나진e엠파이어의 김남훈이 안정적으로 풀어갈 것이라 예측했다. 하단에서는 MiG 프로스트의 최윤섭과 홍민기 쪽이 우세해 보이지만 미니언을 잡아내는 숫자는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승부의 키를 쥔 선수는 이현우와 김대웅 등 정글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대웅이 상단부터 하단까지 오가면서 치고 들어가는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칠 것이고 이를 이현우가 어떻게 견제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 예상했다.

엄재경 해설 위원은 "농구와 LOL이 5명이 펼치는 경기라는 점에서 유사하다"며 "정글러의 활약에 따라 킬 차이가 나면서 격차가 벌어질 것이고 경기 전반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 예상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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