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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작은 숫자단 "참가만으로도 기뻐요"

'최연소' 작은 숫자단 "참가만으로도 기뻐요"
"나이는 어리지만 철권에 대한 애정만큼은 절대로 형들에게 뒤지지 않습니다."

29일 수원 철권 카페에서 열린 철권 버스터즈 오프라인 예선전 참가자들 중 유난히 앳된 외모를 가진 참가자들이 눈에 띄었다. 작은 숫자단이라는 이름으로 출전한 선수들이 주인공이다. '암울킹' 김학준은 초등학교 6학년, '라펠' 이재영은 고등학교 1학년이다.
이재영과 김학준은 평소 친구들끼리 철권을 즐기다가 대회가 열린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 참가했다. 주로 노량진과 신논현의 게임장에서 철권을 즐긴다는 김학준과 이재영은 점점 철권을 즐길 수 있는 게임장이 사라지는 것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예전에는 오락실이 많았는데 지금은 많이 없어졌어요. 거기다 철권을 할 수 있는 곳도 점점 적어지고 있어요. 하는 사람은 많냐고요? 철권을 새로 시작하는 사람보다 그만두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 같아 안타까워요."

하지만 새롭게 철권 리그가 시작되서 기분은 좋다. MBC게임에서 진행하던 리그가 방송국이 문을 닫으면서 사라져 많은 철권 게이머들이 방송 경기에 갈증을 느끼던 중 온게임넷이 철권 리그를 시작하면서 열의에 불타고 있다.
"없어졌던 리그가 다시 부활해서 기뻐요. 특히 유명한 선수들의 경기를 방송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아요."

이재영은 주변 친구들이 대부분 온라인 게임을 즐기지만 마음 맞는 친구들끼리 재미있게 철권을 즐긴다고. 꾸준히 실력을 쌓아 프로가 되기 보다는 친구들과 친목을 도모하는 게임으로 철권만한 게임이 없단다.

13살 김학준은 열심히 철권을 플레이해 나진 선수들처럼 프로까지 노려보겠다는 각오다. 부모님의 반대가 두렵지만 상금도 타고 실력을 보여드리면 되지 않겠냐며 웃음 지었다.

"무조건 이겨서 올라가겠다는 생각보다는 이번 대회는 참가에 의의를 두고 즐길거에요. 작은 숫자단 기억해 주세요(웃음)."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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