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스타리그 2012 조편성식에서 KT 롤스터 이영호를 지명할 시드 배정자가 나올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8개월전에 마무리된 진에어 스타리그 2011에서 우승한 삼성전자 허영무를 비롯해 SK텔레콤 정명훈과 어윤수, CJ 신동원은 1명의 선수를 직접 선택할 권리를 갖고 있다. 이번 티빙 스타리그 2012의 조편성 방법이 지명과 추첨이 혼합되면서 시드 배정자들에게는 같은 조에 포함될 1명을 직접 선택할 권리가 주어졌다. 이에 따라 이영호를 지명해 한 조에 편성하는 선수가 나올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영호는 12개월 연속 한국e스포츠협회 랭킹 1위를 달렸고 지난 시즌 프로리그 정규 시즌에서도 15승으로 다승 1위를 기록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비록 프로리그 결승전에서 SK텔레콤 정명훈과 김택용에게 연패를 당했지만 경기력 또한 최고였다.
사실 16강에서 이영호를 택하는 일은 어렵지 않다. 이영호와의 승부에서 패하더라도 다른 선수들을 제압할 자신만 있다면 이영호를 한 조에 넣고도 8강 진출이 가능하다.
4명의 시드 배정자 가운데 이영호를 16강에서 한 조에 편성하는 모험을 할 선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허영무는 진에어 스타리그에서 우승할 때 8강에서 이영호를 만나 2대1로 승리한 바 있고 상대 전적에서도 4대6으로 크게 뒤지지 않는다.
SK텔레콤 정명훈은 이영호와의 상대 전적에서 7대15로 뒤처져 있지만 스타리그에 참가하는 선수들 가운데 가장 최근에 이영호를 제압해 본 경험이 있어 선지명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 . 또 정명훈은 이영호를 평생의 라이벌로 생각하고 있어 지명권이 있을 때 한 조에 넣겠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CJ 신동원과 SK텔레콤 어윤수는 이영호를 지명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상대 전적에서 신동원이 1승5패, 어윤수가 2전 전패로 뒤져 있고 이영호가 최근 1년간 저그를 상대로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면서 9연승을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시드 배정자에게 주어진 지명권을 이영호에게 행사하는 용감한 자가 등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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