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어윤수가 선택한 삼성전자 송병구
SK텔레콤 T1 어윤수가 시드권을 행사한 4명의 선수들 가운데 가장 강력한 선수를 선택하며 명분을 선택했다.
어윤수는 8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진 티빙 스타리그 조편성식에서 네 번째 시드권을 삼성전자 칸 송병구에게 행사했다. 어윤수는 수많은 선수들이 서로 "자신을 뽑아달라"고 러브콜을 받았지만 처음 생각대로 송병구를 선택했다.
어윤수가 시드권을 행사하기 전 송병구는 "이렇게 포스 없는 시드권자는 처음 보는 것 같다"고 도발했다. 또한 유병준, 신대근, 유영진 등은 "쉬울 것 같아 제발 어윤수가 나를 뽑았으면 좋겠다"고 말해 어윤수의 표정이 일그러지기도 했다.
기분이 상할 대로 상한 어윤수는 결국 최종적으로 송병구를 선택했다. 어윤수는 "처음에는 유병준을 생각했지만 (정)명훈이형이 재미 없을 것 같다고 조언해 송병구를 뽑았고 어차피 지난 해 8일 내가 5드론으로 이긴 적이 있기 때문에 상대하기 쉬울 것"이라고 도발했다.
이에 송병구는 "스타리그 첫 경기에서 100승 달성 기회가 다가왔고 이왕이면 '제물 레벨'이 높기를 바랐는데 어윤수는 낮은 것 같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서로 도발을 서슴지 않았던 어윤수와 송병구의 맞대결이 어떤 결과를 이끌어낼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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