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부 LOL] 제닉스 스톰 김승민-정언영 "기쁘지만 아쉬움 남는 3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205092234340060171dgame_1.jpg&nmt=27)
제닉스 스톰이 뒷심을 발휘하며 팀 OP에게 승리하며 아주부 리그오브레전드 더 챔피언스 스프링 2012 3위를 최종 확정지었다. 제닉스 스톰은 온라인 예선부터 오프라인 예선을 거쳐 수많은 강호를 꺾고 최종 3위라는 성적을 거뒀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깊다. 감독인 홍진호에게 항상 따라다니는 '2'라는 숫자와 항상 연관됐던 제닉스 스톰은 마지막 경기에서도 2와의 인연을 이어 갔다. 3위를 차지하고 받은 상금이 2,000만 원이기 때문이다.
Q 3위를 차지한 소감은.
A 김승민(ManyReason)=지금까지 열심히 해준 동료들이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잘 다독여준 단장님, 감독님, 매니저님께도 감사드린다.
Q 4강전에서 MiG 프로스트에게 역전패를 당했는데.
A 김승민(ManyReason)= 동료들에게 미안했다. 마지막 교전에서 상대의 점멸에 이은 도발을 당하자마자 손 놓고 '미안해'라고 외쳤는데 정작 동료들은 아무도 듣지 못했다(웃음).
A 정언영(Impact)=뒤에 있다가 '뭐지?'했는데 졌다(웃음). 하지만 마지막 세트에서는 내가 실수한 부분도 있기 때문에 다음에는 그런 실수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
Q 3~4위전은 어떻게 준비했나.
A 김승민(ManyReason)=이번 주에 스케줄이 많았다. 그래서 조합을 여러개 만들어놓고 경기에서 즉흥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1, 2세트 전부 준비했는데 우리가 먼저 선택을 할 때 쓸 수 있는 조합이었다. 하지만 후 선택에서 써도 좋을 것 같아서 썼는데 졌다.
Q 1세트에서 이상정의 카서스에게 휘둘렸다.
A 김승민(ManyReason)=우리가 준비한 조합을 쓰려고 상대의 조합과 챔피언 금지에 신경을 못 썼다. 너무나 우리 쪽 선택만 생각한 것이 경기 패배로 이어졌다.
Q 정언영은 3세트에서 알리스타로 5킬을 했다.
A 정언영(Impact)=솔직히 그렇게 할 생각은 없었다. 내가 들어갈 타이밍에 상대 챔피언들이 운 좋게 잡혔다.
Q 팀 창단 후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3위를 거뒀다.
A 김승민(ManyReason)=다들 한가닥하던 선수들이어서 우승할 줄 알았는데, 4강전에서 내 실수로 인해 패해 뼈 아프다.
A 정언영(Impact)=난 제닉스 스톰이 잘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쉬움을 숨길 수는 없다. 조금만 더 보완한다면 다음 시즌에 충분히 우승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애니비아 장인다운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는데.
A 김승민(ManyReason)=아리만 계속 했어도 이겼을 것 같다. MKZ에게 이기고 휴가를 받았는데 친구들과 LOL을 즐겼다. 20 경기 정도 아리를 했는데 아리가 사기인걸 느겼다. 아리만 했어도 더 좋은 성적을 거뒀을 것 같다.
Q 상금은 어떻게 쓸 예정인가.
A 김승민(ManyReason)=헬스장에 등록하고 운동을 시작하겠다.
A 정언영(Impact)=일단 부모님께 선물을 해드리고 싶다. 나머지는 그대로 통장에 넣고 계속 상금을 모을 것이다.
Q 시드권 확보로 시간이 많다. 어떻게 보낼 것인가.
A 김승민(ManyReason)=디아블로3가 곧 나오는 걸로 안다(웃음).
A 정언영(Impact)=평소대로 연습하면서 지낼 생각이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김승민(ManyReason)=(정)언영이 개인 방송 좀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
A 정언영(Impact)=응원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린다. 아직 내가 '매라신' 홍민기 선수보다 실력이 많이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지켜봐주신다면 발전해나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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