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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1 프로게임단 "스타2 적응에 올인"

프로리그 대진표 발표 전까지 스타2 집중 공략
경기 일정 나오면 스타1과 병행하며 전략 구상


"프로리그 성적이 달려 있는데 스타2에 전념해서 빨리 적응해야죠."

5월3주차 개막 예정인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에 참가하는 8개 프로게임단은 한 목소리를 냈다. 프로리그가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과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이하 스타2)를 병행하는 시스템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결정된 상황에서 스타2를 파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지난 2일 열린 스타크래프트2 비전 선포식에서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2를 스타1과 스타2를 병행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 이번 프로리그 시즌2가 마무리된 이후에는 스타2만으로 프로리그를 치를 수도 있다며 향후 스타2에 힘을 실을 것임을 밝혔다.

지난달 8일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의 결승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된 이후 8개 게임단들을 본격적으로 스타2 담금질에 들어갔다. 포스트 시즌에 올라가지 못한 팀들은 3월 중순부터 스타2에 대비한 훈련을 시작했고 포스트 시즌을 치른 팀들은 스타2를 시작한 지 1개월 가량 되어 간다.

프로리그에 참가하는 8개 프로게임단들은 아직 스타2를 완벽하게 소화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입을 모았다. 스타1의 연장선이 스타2라고 하지만 인터페이스나 유닛 간의 상성, 그에 따른 종족별 상성을 파악하기에 1~2개월은 짧다라는 의견이다. 휴일도, 주말도 없이 스타2에 매진하고 있지만 선수들간의 기량 차이를 느끼려면 2~3개월 정도 더 연습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프로게임단들의 우려는 또 있다. 스타2만 플레이하던 선수들이 스타1도 소화해야만 하기 때문에 이번 시즌 프로리그 순위 판도는 전혀 예상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인터페이스에 적응한다고 하더라도 선수들이 완벽하게 두 종목을 소화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는 이야기다.

대부분의 프로게임단들은 일단 프로리그 방식이 확정되고 대진표가 발표되는 5월10일 미디어데이를 기점으로 스케줄을 재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전까지 스타2 적응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후부터는 전략적으로 선수들을 배치하고 스타1과 스타2의 본격적인 병행 훈련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 프로게임단 감독은 "스타1을 오래 플레이해왔기에 새로운 게임인 스타2에 집중하고 있지만 프로리그가 개막하고 나면 선수들이나 게임단이 혼란을 느낄 수도 있다"며 "두 게임간의 갈등, 병행에 대한 선수들의 마인드 조율을 어떻게 하느냐가 판세를 좌우할 것"이라 의견을 밝혔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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