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되서 잠도 제대로 못 잤습니다."

의외성 No.1은 9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다음 테켄 버스터즈 시즌1 8강 1주차 샤베트와 경기를 갖는다.
의외성 No.1이 속한 A에는 나진e엠파이어, 진폭하켄베린, 샤베트가 포진해있다. 문제는 이 3팀의 모든 구성원들이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고 쟁쟁한 실력자라는 것. 의외성 No.1 '페카' 임정현은 "조가 정해졌을 때부터 잠도 제대로 못 잘 정도였다"고 심경을 전했다.

하지만 8강에 올라온 만큼 임정현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학생이라 학업과 연습을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연습 시간이 많이 부족했지만 상대방의 주력 캐릭터를 파악하고 경기 영상을 보면서 스타일을 분석했다고. 또 최대한 모여서 같이 연습하며 팀워크를 맞췄다.

임정현은 샤베트에서 '샤넬' 강성호가 가장 상대하기 까다롭다고 전했다. 테켄 크래쉬 우승 경험과 뛰어난 실력으로 정평이 나있는 데다가 자신과의 캐릭터 상성에서도 앞선다는 것. 임정현은 "힘든 상대지만 우리는 각자의 위치에서 제 역할만 해준다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경기에서 후회없이 하고 싶은 것 다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정현은 "빈틈없이 준비했다"며 "필생즉사 필사즉생의 각오로 오늘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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