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장 관련 직접적인 원인 제공 없었지만 사과 의사 표명
스타테일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팀을 지휘하고 있는 원종욱 감독이 최인석의 결장으로 인해 속을 태우고 있다고 털어 놓았다.
원종욱 감독은 지난 10일 최인석과 신혁을 새로 영입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거품게임단의 소속으로 활동하던 최인석이 정글러를 맡고 TNL 소속의 신혁을 원거리 딜러로 받아들이면서 팀을 개편하겠다고 나선 것.
아직까지는 거품게임단 소속인 최인석이 11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아주부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더 챔피언스 스프링 2012 시드 결정전에 결장하면서 영입을 발표한 원종욱 감독까지도 속을 태우고 있다.
대구에 살고 있는 최인석은 온라인으로 치러진 NLB에서 거품게임단 소속으로 출전하면서 우승까지 따냈고 11일 용산에서 열리기로 한 아주부 LOL 더 챔피언스 스프링 2012 시드 결정전에 나서기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최인석이 경기장에 나타나지 않으면서 원종욱 감독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온게임넷 관계자들은 물론 거품게임단 선수들까지도 원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최인석의 거취를 물었다.
원 감독 또한 소식을 듣고 최인석에게 전화 통화를 시도하고 문자를 보내는 등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했으나 감감 무소식이었다. 뒤늦게 연락이 닿아 이유를 물어본 결과 대구에서 기차표를 구하지 못해 버스를 타고 오는 과정에서 지연이 발생한 것. 결국 최인석은 경기 시작 시간인 7시30분까지 경기장에 도착하지 못했고 최종 대기 시간인 7시40분을 넘기면서 거품게임단은 구성원 부족으로 인한 몰수패를 당했다.
원종욱 감독의 스타테일도 피해를 입을 처지에 놓였다. 온게임넷 측은 최인석의 무단 결장으로 인해 몰수패가 결정되면서 경기가 성사되지 않았기에 중징계를 내릴 것이라 원 감독에게 통보했다. 아직 징계 수위가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이전의 사례를 봤을 때 한 시즌 출전 정지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만약 최인석에게 한 시즌 출전 정지 징계가 내려질 경우 스타테일로서는 최인석과 더 이상 함께할 수가 없다. 아직 정식으로 팀 숙소에 합류하지도 않은 최인석으로 인해 팀 자체가 다음 시즌에 출전하지 못하는 결과를 낳기 때문이다.
원 감독은 "최인석의 경우 아직 팀 숙소에 합류하지 않은 상황이고 오늘 경기를 마친 뒤 정식 합류하기로 한 선수다.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영입을 확정지었기에 최인석의 오늘 결장으로 인해 발생한 문제에 대해 스타테일의 총감독으로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최인석의 차기 시즌 출전 금지 처분이 농후한 상황에서 함께 할 수 없다고 판단했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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