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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게임단 합류' 조일장 "새 둥지에서 새로 시작"

"휴식 기간 동안 성숙해진 것 같아요."

조일장이 돌아왔다. 지난 2009년 바투 스타리그 08-09 36강에서 SK텔레콤 김택용을 잡아내며 많은 주목을 받았던 조일장은 4강까지 오르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그렇지만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고 최근에 치러진 프로리그에서는 한 번 밖에 나오지 않으면서 1패를 당하며 은퇴까지 생각해야 했다. 조일장은 군입대를 뒤로한 채 전격적으로 8게임단에 합류했다.
조일장은 지난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에서 한 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적 또는 은퇴가 예상된 상황에서 조일장은 스타크래프트2:자유의 날개(이하 스타2)의 병행 소식을 듣고 복귀를 결심했다.

16일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숙소에 합류한 조일장은 곧바로 훈련에 돌입할 정도로 게임에 목말라 있었다. 조일장은 데일리e스포츠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군대갈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다시 기회를 잡았다. 더불어 다른 팀에서 생활을 하게 돼서 새롭고 또 다른 느낌이 든다.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프로게이머 생활을 그만 두려고 했던 조일장은 8게임단 박수범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복귀를 결심했다. 그는 "집에서 쉬고 있었는데 (박)수범이가 근황을 물어왔다"며 "이야기를 하다보니 의욕이 불타올랐고 8게임단으로 복귀하게 됐다"고 웃었다.
조일장은 8게임단 합류 소감에 대해 "선수들의 실력이 좋기 때문에 배울 점이 많다. 프로게이머로서 새로이 마음을 다지고 시작하는 나에게는 최고의 환경에서 연습하는 것 같다"며 "지난 시즌에는 심적으로 문제가 있었다. 집에서 쉬면서 생각을 많이 했다. 여러가지 생각을 하다보니 성숙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복귀 결심에 부모님도 적극적으로 지원해줬다. 조일장은 가장 먼저 부모님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그는 "부모님께서도 '달라져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자'고 당부했다. 많이 고심했는데 결정에 대해 허락해줘서 감사하다"고 설명했다.

조일장의 목표는 일단 떨어진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5개월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했기에 실전 감각이 떨어진 것은 당연하고 쉬는 기간 동안 게임도 놓았기에 다른 선수들에 비해 기량이 떨어진다.

조일장은 시즌 목표에 대해 "다른 선수들에 비해 실력이 부족하다. 연습을 도와주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1차 목표다"면서 "출전 시기는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기회가 오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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