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강호 레저렉션이 기량을 회복한 '무릎' 배재민의 활약을 앞세워 8강 첫 승을 따내며 상큼한 스타트를 끊었다.

MBC게임의 철권 리그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는 레저렉션은 17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다음 테켄 버스터즈 8강 2회차 B조 경기에서 안녕친구들을 맞아 배재민의 활약에 힘입어 2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배재민, 김정우, 이진우로 구성된 레저렉션은 1세트에서 배재민이 안녕친구들의 에이스인 박준현을 완파하면서 기세를 올렸다. 오프라인 예선에서 13승을 기록하면서 최다승을 올렸던 박준현의 쿠마와 팬더를 활용한 '곰 듀오' 플레이를 예상한 배재민은 완벽한 대처 능력을 선보이며 2킬을 기록했다. 올킬을 노렸지만 신성혁에게 배재민이 패하자 김정우가 출전해 카즈야와 헤이하치 콤보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에서 배재민이 박준현을 또 다시 잡아내면서 유리하게 풀어간 레저렉션은 배재민이 이준영에게 패하자 이진우를 투입해 기량을 점검했다. 2세트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이진우는 이준영과 신성혁을 연파하며 2대0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두 번째 경기로 열린 각시니와 퍼펙트맨의 경기에서는 각시니의 이지행이 펄펄 날았다. 1세트에서 선봉으로 나섰던 이지행은 퍼펙트맨의 조정욱에게 패하면서 1킬만 기록했지만 2세트에서는 전지홍, 조정욱, 조완호를 연파하면서 올킬을 달성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테켄 버스터즈 8강 B조 진행 상황< 5월17일 현재 >
▶B조
1위 각시니 1승(세트 득실 +2(2-0), 라운드 득실 +5)
2위 레저렉션 1승(세트 득실 +2(2-0), 라운드 득실 +4)
3위 안녕친구들 1패(세트 득실 -2(0-2), 라운드 득실 -4)
4위 퍼펙트맨 1패(세트 득실 -2(0-2), 라운드 득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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