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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부 LOL 결승 예고] MiG 프로스트 '천신만고' VS 블레이즈 '일사천리'

◇MiG 프로스트

프로스트 16강 제외하고 모두 최종 세트 치러
블레이즈 한 세트만 내주면서 결승까지

MiG 프로스트는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인비테이셔널 우승 혜택으로 아주부 LOL 더 챔피언스 스프링 2012 시드를 부여받았고 16강부터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MiG 프로스트의 결승까지의 길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16강 A조에 속했던 MiG 프로스트는 1경기에서 작은하마, 승자전에서는 MKZ에게 손쉽게 승리를 거뒀지만 8강에서 라이벌로 꼽히는 나진e엠파이어를 만났다. '롤 클라시코'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내며 수많은 팬들의 관심을 모은 두 팀의 대결은 결국 MiG 프로스트의 승리로 끝났지만 장장 3시간 여에 걸친 사투였다.

MiG 프로스트는 힘겹게 4강에 진출했고 홍진호 감독이 이끄는 제닉스 스톰과 만났다. MiG 프로스트는 1세트에서 퍼스트 블러드를 내준 장건웅이 이후 분발해 9킬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지만 2세트는 제닉스 스톰에게 허무하게 내줬다. 이후 4세트까지 승리를 주고 받은 두 팀은 5세트 블라인드 모드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패배 직전가지 몰린 MiG 프로스트는 막판 팀워크가 빛을 발했다. 당시 제닉스 스톰 조합의 핵심 챔피언이었던 김승민의 아리를 순식간에 잡아내고 대규모 교전에서 압승한 것이다. MiG 프로스트는 '클라우드 템플러' 이현우의 쉔이 아리를 도발하고 '매드라이프' 홍민기의 소나가 크레센도를 사용해 상대를 무력하게 만든 뒤 정확한 일점사를 통해 챔피언들을 하나씩 줄여갔고 결국 역전승을 일궈내며 결승에 진출했다.


◇MiG 블레이즈

반면 MiG 블레이즈는 결승까지 직행한 느낌이다. 온라인 예선을 거쳐 오프라인 예선에서 거품게임단을 상대로 2대0 승리를 거두고 본선에 진출한 MiG 블레이즈는 16강 1경기에서 팀 헌터스를 제압하고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승자전에서는 스타테일을 맞아 초반 킬 스코어가 0대5까지 뒤쳐졌지만 '앰비션' 강찬용의 오리아나를 앞세워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는 북미 최강 CLG를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고 오히려 압도하는 강력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2세트에서는 MiG 블레이즈의 원거리 딜러 '캡틴 잭' 강형우가 20여 분만에 피바라기, 유령무희, 무한의 대검을 갖추는 등 대활약을 펼쳤다.

전승 우승을 하겠다고 수차례 밝힌 MiG 블레이즈는 4강에서 팀 OP를 만났다. 1세트에서 경기 초반 상대에게 계속 끌려다니던 MiG 블레이즈는 탄탄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대규모 전투에서 승리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2세트에서 아쉽게 패해 전승 우승은 물거품이 됐지만 3세트에서 뒷심을 발휘해 또 한번 역전승을 일궈냈다. 4세트에서는 '헬리오스' 신동진이 정글러로서는 대회 최다킬인 10킬을 기록하며 팀의 결승 진출을 견인했다.

시드를 배정받고 쉽게 출발했지만 탈락 위기도 겪으며 힘겹게 결승에 진출한 MiG 프로스트와 오프라인 예선부터 결승까지 단 1세트만을 내주는 등 승승장구한 MiG 블레이즈는 형제팀이지만 팀 이름처럼 불과 얼음처럼 상반된 과정을 보였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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