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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부 LOL 결승 예고] MiG 강현종 감독 "누가 이기든 내 새끼"

[아주부 LOL 결승 예고] MiG 강현종 감독 "누가 이기든 내 새끼"
요즘 들어 MiG 강현종 감독은 난감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 MiG 프로스트와 블레이즈가 아주부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스프링 2012의 결승전에 동반 진출함에 따라 "누가 우승할 것 같은지", "솔직하게 누구를 더 응원하는지" 등의 질문이 자주 들어온다.

결승전을 3일 앞둔 16일 데일리e스포츠도 강현종 감독을 난감하게 만들었다. 자주하는 질문을 또 던졌다. 강현종 감독은 이제 어떻게 빠져 나가면 되는지 안다는 듯 편안하게 답했다. 누가 이기고 지든 나와 함께 고생했고 앞으로도 비전을 공유할 선수들이기에 우승자에게는 축하를, 준우승자에게는 위로를 해주겠다고 했다.
강 감독은 지난 3개월이 매우 드라마틱했다고 이야기했다. MiG 프로스트가 인비테이션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인터뷰 요청이 늘어나고 인기도 함께 상승했지만 머리 속으로는 MiG 블레이즈를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고민이 많았다. 프로스트의 실력이야 한국 내에서는 이미 알아주는 정도가 됐고 블레이즈가 오프라인 예선을 통과할지, 16강에서 어떤 경기를 펼칠지, 해외 팀과의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블레이즈에 대해 관심을 더 쏟았다. 그 결과 프로스트가 제닉스 스톰을 꺾으며 결승에 선착했고 블레이즈 또한 팀 OP를 제압하며 우승을 놓고 다투는 자리까지 만들어졌다.

이번 결승을 앞두고 강현종 감독은 양 팀을 똑같이 배려하고 있다. 숙소가 없어 온라인 상으로 연습해야 했던 블레이즈를 불러 들이면서 연습의 효율을 높였고 친분있는 사람이 운영하는 PC방에 연습실도 마련해주면서 프로스트와 연습 환경을 맞췄다. 그 결과 블레이즈의 실력이 상승하면서 하루 한 번씩 펼치는 연습 경기에서 5대5의 비율이 나오고 있다. 실력이 비등한 상황이기에 결승전 당일인 19일 개인별 컨디션이 승부를 가를 것이라는 것이 강 감독의 예상이다.

결승전 당일 응원만 할 것이냐는 질문에 강현종 감독은 "시간이 허락된다면 지고 있는 팀, 이기고 있는 팀 경기석에 모두 들어가서 작전을 짜줄 것"이며 "시간이 모자라다면 지고 있는 팀을 응원하겠다"고 답했다.
끝으로 강 감독은 "MiG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되어 있기에 어느 팀이 이기든지, 지든지 축하와 위로를 하겠다"며 "LOL이라는 게임의 재미와 흥미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결승전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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