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에도 8게임단은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을 마친 이후 화승, 위메이드, MBC게임이 프로게임단 운영을 포기하면서 한국e스포츠협회가 이를 떠안았고 세 팀의 에이스 선수들을 모아 8게임단이라는 이름 하에 팀을 꾸렸다. 시즌 개막전만 해도 드림팀이라 일컬어졌던 8게임단은 초반 연패에 빠지면서 7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선수단도 변화가 일어났다. CJ 엔투스에서 프로토스 주전 선수로 뛰던 진영화를 영입했고 STX 소울에서 저그 조일장을 받으면서 전력을 업그레이드시키는 작업을 진행했다. 진영화의 영입은 순수한 전력 보강의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지만 조일장은 은퇴를 결심한 박준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함이다.
협회로부터 운영 자금을 후원받고 있는 8게임단은 더 이상 찬밥, 더운밥을 가릴 시점이 아니다. 이번 시즌에 좋은 성적을 내면서 기업 후원을 받아 독립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인적 변화를 시도한 이유도 마지막 몸부림이라 해석되고 있는 이유도 창단 때문이다.
한상용 8게임단 수석 코치는 "우리 팀이 이번 시즌에 해내야 하는 일은 창단이다. 스타크래프트2라는 종목을 도입한 이유 가운데 8게임단의 기업팀 창단 가속화가 들어 있다. 선수단이 이를 알고 있기에 이번 시즌은 배수진을 치고 임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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