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핫플레이어 도재욱 "그랜드마스터 자주 이겼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205201415430060637dgame_1.jpg&nmt=27)
도재욱은 “아직까지 스타2 실력이 완벽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더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릴 테니 팬들이 조금만 더 기다려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Q 스타2 공식전 첫 승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기분이 어떤가.
A 어제까지 스타2를 준비했지만 아직까지 완벽하다는 생각도 들지 않았고 부족한 부분이 많이 보였다. 하지만 스타2를 처음 하는 프로게이머라는 생각 때문에 정말 최선을 다했다. 다행히 이겨서 앞으로도 자신감을 가지고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Q 상대를 프로토스로 예상한 것 같은데.
A 8게임단에서 하재상 선수가 가장 잘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기 때문에 프로토스를 예상하고 준비했다. 비중을 많이 둬 준비한 것이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이었다.
Q 빌드에서 불리했는데 물량으로 역전한 것 같다.
A 불멸자가 스타1의 리버와 비슷하다. 리버가 드라군에게 강했던 것처럼 불멸자는 추적자에게 강하다. 그런데 하재상이 암흑기사를 생산했더라. 순간적으로 언덕 위로 올라가서 수비한 것이 적절한 대처였던 것 같다.
Q 개막전 6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A 원래 처음에 잘하다 리그 후반으로 갈수록 못해진다(웃음). 이번에 더 열심히 해서 이 기세를 끝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
Q 스타2 실력은 어느 정도 된다고 생각하나.
A 솔직히 그렇게 잘하는 수준은 아직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직까지 경기를 하면 막히는 부분들이 많다. 그래도 경험을 믿고 내보내 주신 것 같다. 팀에서 부담 없이 경기하라고 이야기해 줘 편하게 경기할 수 있는 것 같다. 사실 나는 그랜드 마스터를 많이 이겨봤는데 자리가 없어 그랜드 마스터에 올라가지 못했다, 내 성적에 점수를 부여하는 것이 기분 좋지 않다(웃음).
Q 다음 경기를 스타1으로 해야 하는데.
Q 프로토스가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A 아니다. 내 프로토스는 약하다. 프로토스가 강하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아직 내 실력이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닌 것 같다. 조금더 열심히 하다 보면 종족 상성이나 유불리를 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이번 시즌 목표가 있다면.
A 사실 스타2 1승이 목표였는데 이미 이뤘다. 숙소에 가서 장기적인 목표를 세워야 하지 않을까 싶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팬들이 경기력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실 것 같다. 스타2를 우리가 늦게 접하기도 했다. 이미 리그를 진행하고 있는 선수들 보다는 경기력이 좋지 않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우리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것만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스타1과 스타2를 병행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 어렵기는 하지만 앞으로 계속 나아지는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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