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과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이하 스타2) 병행으로 치러진 프로리그 첫날 온라인과 오프라인 팬들의 반응이 극명하게 갈렸다.
우선 온라인의 경우 처음으로 치러지는 스타1, 스타2 병행리그인 만큼 팬들의 관심은 대단했다. 병행이 좋든 싫든 팬들은 병행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며 프로리그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쏟아 냈다. 각종 e스포츠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생각보다 재미있다"는 반응과 "기대했던 것보다 별로"라는 반응이 충돌하기도 했다.
온라인 의견들을 살펴보면 스타2가 HD 방송이 아니라 그런지 유닛 구분이 힘들었다는 아쉬움을 토로하는 팬들이 많았다. 또한 GSL을 시청했던 팬들은 선수들의 기량이 생각보다 좋지 않았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해설을 스타1과 비교해가며 해주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는 팬들도 눈에 띄었다. 하지만 가장 많았던 의견은 병행으로 인해 선수들의 스타1과 스타2 실력 모두 하향평준화 돼 실망스러웠다는 것이었다.
반면 생각보다 괜찮았다는 의견도 간혹 눈에 띄었다. 스타1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스타2를 시청했던 팬들 가운데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었다"는 글도 눈에 띄었다. 아직 선수들의 기량이 100% 끌어 올려진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지금 섣불리 성공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다.
온라인이 다양한 의견으로 후끈했던 반면 오프라인의 경우 현장 관중에 눈에 띄게 줄어들어 아쉬움을 샀다. 첫 경기인 SK텔레콤과 8게임단 경기만 경기장이 꽉 찼을 뿐 남은 세 경기에서는 앉아 있는 관중들이 대부분이었다. 지난 시즌 주말에는 항상 만원 관중이었던 것을 비교했을 때 현장 관객은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현장 관객 수는 줄어들었지만 스타1과 스타2 병행 프로리그가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 요소도 분명 존재했다. 관중석에 해외 팬들이 눈에 띄게 늘었으며 선수들의 스타2 플레이를 지켜본 팬들의 함성 소리가 눈에 띄게 커졌다. 스타1만으로 치러졌을 때는 보기 힘들었던 장면이 종종 연출된 것이다.
한 e스포츠 관계자는 "경기력이 팬들에게 만족할만한 수준이 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을 이미 한 상황이기 때문에 크게 낙심하지는 않는다"며 "팬들의 반응을 살펴본 뒤 보완할 점에 대해 충분히 논의한 뒤 계속 발전하는 리그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SK텔레콤과 함께하는 e스포츠 세상(www.skteleco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