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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 스타1-스타2 병행 첫 주차 "아직 격차가 크다"

[SK플래닛] 스타1-스타2 병행 첫 주차 "아직 격차가 크다"
이영호-이제동 스타2 실력은 아직 미완
공군 손석희-KT 원선재 등 스타 탄생 예고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과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이하 스타2)가 병행해서 진행되는 첫 시즌인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시즌2가 선을 보인 1주차에서 선수들의 기량이 크게 엇갈리는 양상을 보였다.

스타1의 대스타인 '택뱅리쌍' 가운데 SK텔레콤 김택용, 삼성전자 송병구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가운데 KT 이영호와 8게임단 이제동은 스타1과 스타2에서 각각 한 번씩 출전하며 1승1패를 기록했다. 스타2 경기에서는 패하고 스타1 경기에서는 이기면서 아직까지 새로운 게임에 적응하지 못했음을 증명했다.

이영호의 경우 20일 CJ 김정우와 스타2로 대결했으나 파상 공격을 막지 못했고 스타1에서는 22일 공군 손석희와의 대결에서 완승했다. 이제동 또한 20일 SK텔레콤 정윤종과의 경기에서 스타2로 나섰지만 고배를 마셨고 스타1에서는 22일 CJ 김준호를 제압하며 스타1에 강세를 보였다.

◆손석희-원선재 스타2서 두각
이번 시즌 스타2가 도입되면서 새로운 스타들이 나타났다. 공군 에이스 손석희와 KT 롤스터 원선재, 이동원이 주인공이다. 손석희는 천편일률적인 스타2 경기에서 새로운 전략을 들고 나타나 관심을 모았다. 20일 삼성전자 신노열과의 경기에서 손석희는 우주 관문에서 생산되는 유닛인 공허포격기와 우주모선을 주력으로 사용했고 모선까지 생산하면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KT 롤스터가 깜짝 카드로 내놓은 프로토스 원선재와 저그 이동원도 주목을 받았다. CJ와의 경기에서 스타2 종목에 나선 원선재는 테란 정우용을 제압한 뒤 에이스 결정전에서 이영호를 제치고 출전했고 김정우를 완파하면서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22일 공군전에서 선보인 KT의 신예 저그 이동원 또한 임진묵의 손발을 꽁꽁 묶으면서 스타2 종목에 성공적으로 적응했음을 알렸다.

◆반쪽짜리 선수 양산?
스타1과 스타2가 병행된 프로리그가 첫 선을 보이면서 한 쪽에만 특화된 선수들이 많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22일 공군과 KT의 경기에서 손석희, 원선재가 스타1에서 경기를 펼쳤지만 기량이 스타2만 하지 못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이와 같은 의견이 득세를 이루고 있다. 이영호를 상대한 손석희야 그렇다손 치더라도 원선재의 경우 아마추어에 가까운 스타1 실력으로 혹평을 받았다.

이번 프로리그에서 스타1과 스타2 종목을 교차 출전해야만 한다는 강제 규정이 생기면서 스타2에 강세를 보이는 선수들은 자동적으로 스타1에 나서야 한다. 그래야만 혹시나 모를 에이스 결정전에서 또 다시 기용될 수 있기 때문에 공군과 KT는 20일 경기에서 스타2로 나섰던 손석희와 원선재를 스타1에 내세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두 종목의 기량 차가 확실하게 드러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스타2가 에이스 결정전까지 사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팀의 승리를 위해 스타1 기량이 떨어지는 선수들을 대거 쓰는 것 아니냐는 염려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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