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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시청자들 "HD 방송이 필요해"

지난 20일 개막한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시즌2는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와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이하 스타2) 등 2개의 종목이 동시에 진행되는 형식을 띄고 있다.

막을 올린 이후 현장을 찾은 팬들이나 온게임넷 케이블 방송을 본 시청자, 온게임넷 홈페이지나 네이트 실시간 중계를 본 시청자들은 대부분 스타2를 알아볼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스타1을 주로 시청하던 팬들에게 스타2가 낯선 게임이라 생경한 반응을 보일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팬들은 중계 화면의 상태가 좋지 않아서 경기를 제대로 즐길 수 없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트위터 아이디 omphalos09를 쓰는 팬은 "프로리그를 보면서 아쉬운 점은 스타2 화면인 것 같다. GSL과 온게임넷의 화질 차이가 뚜렷하게 느껴졌다. 리그오브레전드처럼 HD 방송이 됐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밝혔다.

온게임넷이 중계한 이번 프로리그 시즌2 1라운드 1주차 방송은 HD로 제작되지 않았다. 스타1으로 프로리그를 진행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표준 해상도(SDStandard definition)로 제작됐다. 스타2라는 종목이 들어오면서 고화질 해상도(HDHigh definition)로 제작되어야 했지만 아직까지 적용하지 않은 것.

온게임넷은 스타2를 처음으로 중계했던 WCG 2011 한국 대표 선발전과 아주부 리그오브레전드 더 챔피언스 2012의 전 경기를 HD로 제작한 적이 있다. 물론 케이블TV를 통해 송출되는 화면에는 아직까지 HD가 적용되지 않았지만 홈페이지를 통해 중계되는 화면을 HD로 제작, 송출한 바 있다. 즉 프로리그도 인터넷으로 제공되는 화면은 HD를 적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스타2와 병행하는 프로리그이기에 HD 방송은 절실하다. 그래텍이 제작하는 GSL을 시청해온 팬들에게 온게임넷의 SD 방송은 성의가 없게 느껴질 수 있다. GSL은 대회를 개최한 초기부터 인터넷 중계를 HD로 제작하면서 스타2의 그래픽 수준과 방송 중계 수준을 맞춘 바 있다.

또 스타1과 스타2를 병행하는 이유가 스타1 팬들에게 스타2를 알려주고 팬의 범위를 늘리는 것이라면 더욱 HD가 적용되어야 한다. 스타2 화면을 제대로 볼 수 없는 상황에서 게임을 이해하라고 한다면 오히려 반감을 느끼는 팬들이 많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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