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을 것 같던 넥슨 서든어택 2차 챔피언스리그가 어느 새 4강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제 조금 있으면 유로가 빠진 상황에서 새로운 챔피언이 탄생하게 되겠죠. 리그가 막바지로 갈수록 참가하는 선수들이나 팬들 그리고 해설자들도 집중도가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우선 두 팀 모두 기세가 좋습니다. 로이의 경우 말이 필요 없는 전 시즌 챔피언 유로를 제압한 상황이기 때문에 어떤 팀보다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SJ게이밍의 경우에도 전통명문 원포인트를 8강에서 꺾었기 때문에 만만치 않은 자신감을 보이고 있죠.
두 팀의 대결은 개인기와 조직력의 맞대결이라고 압축할 수 있겠네요. 이한울이 합류하면서 조직력에서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SJ게이밍과 라이플러들이 미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로이의 개인기 중 어떤 것이 더 센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한울은 ESU 시절부터 게임을 전체적으로 보는 탁월한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마치 맵 전부를 보고 있는 해설자처럼 게임의 흐름을 읽고 거기에 맞는 오더를 동료들에게 전달합니다. SJ게이밍은 이한울의 오더를 누구보다 잘 수행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무시할 수 없는 전력을 갖춘 팀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에 비해 로이의 경우 이상민-강민호로 이어지는 라이플러들의 개인기가 어떤 팀보다 좋습니다. 통상 스나이퍼의 경기력이 70%를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데 로이의 경우 오히려 라이플러들이 더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칩니다.
따라서 첫 번째 맵의 승자가 최종 승자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프로방스'에서 펼쳐지는 1세트에서 이한울을 앞세운 SJ게이밍이 조직력으로 로이를 눌러 버린다면 SJ에게 유리하게 경기가 흘러가겠죠. 그러나 1세트에서 로이가 승리하게 된다면 2세트에서는 라이플러의 능력이 십분 발휘될 수 있는 '크로스포트'에서 경기를 펼치기 때문에 생각보다 싱겁게 경기가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온게임넷 온상민 해설 위원
정리=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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