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팀들이 세컨드 팀 창단을 추진하면서 다양한 효과를 노리고 있다.
세컨드 팀을 갖고 있던 MiG와는 연습 자체가 힘들었다. MiG는 프로스트와 블레이즈가 서로의 연습을 도왔고 필요한 경우 해외팀과 연습을 한 탓이다. 또 1개 팀을 유지하는 팀들의 경우 전략 노출을 이유로 제대로 된 연습을 하기 어려웠다.
홍진호 감독은 "스프링 리그를 진행하면서 팀의 전략 노출이라던가 불안 요소 제거 등 신경써야할 부분이 많았다"며 "2개의 팀을 유지하게 된다면 연습 문제라던가 전략 공유 등 앞으로의 비전을 봤을 때 상당한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또 "1팀과 2팀이 만들어 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다른 팀의 도움을 바라지 않고 문제가 있다면 스스로, 팀 내부에서 모든 과정을 해결하면서 상부상조하는 최고의 시나리오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팀 창단 발표를 하기 전부터 일찌감치 2팀 멤버를 준비하고 있던 LG-IM이나 3개의 팀으로 창단한 MVP, 스프링 리그 8강 탈락 후 2팀을 만들어 차기 리그에 대비하고 있는 나진e엠파이어도 같은 맥락이다.
1팀과 2팀이 공존할 경우 전략 노출이 걱정없는 확실한 연습 상대가 존재하게 된다. 연습할 팀을 구하기 위한 시간도 절약된다. 1석2조인 셈이다. 또 상대팀을 분석할 때도 5명이 하는 것과 10명이 하는 것은 많은 차이가 있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말이다.
온게임넷 김동준 해설 위원은 대부분의 LOL 팀들 사이에서 세컨드 팀 창단설이 불거지고 있는 현상에 대해 하나의 흐름이라고 평했다. MiG 프로스트와 블레이즈가 행했던 연습 시스템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보여줬기 때문에 하나의 추세가 된 것이다.
김 해설 위원은 "기존 팀들의 세컨드 팀 창단은 국내 리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섬머 리그에는 정말 수준 높은 경기력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LOL은 혼자하는 게임이 아닌 팀 단위 게임이기 때문에 좀 더 다양한 전략 플레이가 나올 것"이라며 "모든 상황을 고려해봤을 때 세컨드 팀 창단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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