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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리그 재경기 히어로는 누구?

최근 5년간 16강 재경기 치른 우승자 3명
김정우-허영무 우승은 드라마 그 자체


스타리그 재경기는 드라마와 같은 스토리에 재미 요소를 더하는 양념과 같다.

2007년 다음 스타리그 이후 16강전에서 재경기를 통해 살아남으면서 우승의 영광을 안은 선수는 3명이다. 박카스 스타리그 2008에서 재경기를 통해 우승한 KT 롤스터 이영호는 16강에서 탈락의 위기를 맞았다. B조에 편성됐던 이영호는 윤종민을 꺾으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안기효와 송병구에게 연거푸 덜미를 잡히면서 1승2패가 됐다.

다행히 송병구가 3승으로 조 1위에 올라섰고 윤종민, 안기효까지 1승2패가 되며 재경기의 기회가 왔고 이영호는 2승을 추가하며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재경기를 통해 살아남은 이영호는 결승전에서 송병구를 만나 3대0으로 완파하고 첫 스타리그의 영광을 안았다.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정우의 경우야말로 드라마 그 자체였다. 16강 D조에 속한 김정우는 박지수와 이영한에게 연패를 당한 뒤 김창희를 꺾으면서 간신히 1승2패가 됐다. 박지수가 3전 전승으로 재경기가 형성됐고 김정우는 질기고 질긴 재경기의 사슬을 뚫어냈다. 김창희, 이영한과 함께 세 번의 1승1패를 이루면서 치열한 접전을 치른 김정우는 결국 네 번째 재경기만에 2승을 기록하며 살아 남았다.

8강에 오른 김정우는 김명운을 2대0으로 완파했고 4강에서는 김구현을 3대0으로 제압하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도 이영호에게 두 세트를 빼앗겼던 김정우는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면서 리버스 스윕을 달성하며 극적으로 스타리그 첫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또 하나의 재경기 성공 사례는 진에어 스타리그 우승자인 허영무다. 김윤환, 박준오, 전태양과 16강 한 조에 편성된 허영무는 김윤환과 박준오에게 연거푸 패하면서 탈락이 유력했으나 전태양을 제압하면서 기사회생했다. 박준오가 3승을 거둔 덕에 기회를 잡은 허영무는 김윤환과 전태양을 잡아내면서 8강행 막차에 올랐다.

8강에서 이영호를 맞아 첫 세트를 내준 뒤 내리 두 세트를 따내면서 역전승을 거둔 허영무는 4강에서 어윤수를 3대0으로 완파하며 기세를 탔다. 결승전에서도 정명훈과 역대 최고의 프로토스와 테란의 결승전을 만들어낸 허영무는 3대2로 승리하며 데뷔 첫 개인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5일 오후 7시30분부터 열리는 티빙 스타리그 2012 16강전 재경기는 무려 3개조의 운명이 걸려 있다. A조의 KT 이영호, 김성대와 STX 이신형, B조 STX 변현제, 삼성전자 유병준, CJ 유영진, C조 CJ 신동원과 웅진 김민철, STX 신대근 가운데 재경기에서 탄력을 받아 우승까지 달성하는 선수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티빙 스타리그 2012 16강 재경기
▶A조
1경기 이신형(테) < 글라디에이터 > 이영호(테)
2경기 김성대(저) < 신저격능선 > 이영호(테)
3경기 김성대(저) < 네오일렉트릭서킷 > 이신형(테)
*이신형 승리시 3경기 먼저 진행
*이영호 승리시 2경기 먼저 진행
*글라디에이터-신저격능선-네오일렉트릭서킷

▶B조
1경기 변현제(프) < 네오그라운드제로 > 유영진(테)
2경기 유병준(프) < 글라디에이터 > 유영진(테)
3경기 유병준(프) < 네오일렉트릭서킷 > 변현제(프)
*변현제 승리시 3경기 먼저 진행
*유영진 승리시 2경기 먼저 진행
*네오그라운드제로-글라디에이터-네오일렉트릭서킷

▶C조
1경기 신동원(저) < 네오그라운드제로 > 김민철(저)
2경기 신대근(저) < 글라디에이터 > 김민철(저)
3경기 신대근(저) < 네오일렉트릭서킷 > 신동원(저)
*신동원 승리시 3경기 먼저 진행
*신대근 승리시 2경기 먼저 진행
*네오그라운드제로-글라디에이터-네오일렉트릭서킷

*6월5일 오후 7시 반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
*세 명 모두 1승1패로 동률일시 재재경기 돌입(맵 순서 1->2->3=>2->3->1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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