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엔투스 김정우가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시즌2 1라운드 3주차 주간 MVP로 선정됐다. 김정우는 소식을 듣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다른 선수들이 상을 타는 것을 지켜보면서 1라운드가 끝나기 전에 꼭 주간 MVP를 타고 싶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새로운 게임으로 하루 2승을 한 데다 주간 MVP를 탔잖아요. 다른 때보다 더 기분이 좋은 것 같아요. 스타2로 승리한 이제동 선수가 주간 MVP 타는 것을 보면서 저그 선수로서 부러우면서도 나도 꼭 타야겠다는 결심을 했는데 이렇게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질 지 몰랐어요."
복귀 후 CJ 에이스로 완벽하게 부활한 김정우. 그러나 아직까지 스스로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하는 모양이었다. 이번 시즌 6승으로 다승 단독 1위에 올라있지만 에이스 자리를 완전히 되찾았다는 생각은 하고 있지 않았다.
"아직 멀었어요. 승수를 쌓고 있기는 하지만 포스가 부족한 것 같아요. 개인리그에서 성적을 내야만 ‘저 선수는 상대하기 껄끄럽다’는 이미지가 생기더라고요. 프로리그뿐만 아니라 개인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야 상대가 두려워하는 진정한 에이스로 자리잡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스타2 실력이 아직 완벽하지 않다는 것 역시 김정우가 성에 차지 않는 요소 중 하나다. 자신이 생각했을 때 아직은 몇 달 더 있어야 만족할만한 그리고 팬들이 환호할만한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는 것이 김정우의 생각이다.
"실력을 완벽하게 키우고 상대에게 무서운 존재로 거듭날 때까지 에이스라는 이름은 내려 놓을게요. 이번 주간 MVP를 계기로 더 높이 멀리 나는 모습 보여드릴 테니 기대해 주세요. 4주차는 4경기 밖에 없는데 그때도 MVP를 노려야겠네요(웃음)."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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