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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포 뗀 SK텔레콤, 최대 위기

지난 시즌 챔피언인 SK텔레콤 T1이 최하위로 내려 앉을 위기를 맞았다.

SK텔레콤은 10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질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시즌2 1라운드 4주차 경기에서 최하위 공군을 상대한다. 3연패의 늪에 빠져 있는 SK텔레콤은 이번 경기에서 공군에게 패할 경우 꼴찌로 추락하는 수모를 겪어야 한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꼴찌로 내려 앉는 일은 SK텔레콤 입장에서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다. 게다가 현재 SK텔레콤은 3연패로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오늘 경기에 SK텔레콤은 전력을 다해야 하는 이유가 너무나도 많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시기에 SK텔레콤은 강력한 무기 두 개를 손에 쥐지도 못하고 공군을 상대해야 한다. 에이스 정명훈과 김택용이 현재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이하 스타2) 해외 대회인 메이저리그 게이밍에 참가하고 있기 때문에 공군전에 나가지 못한다.

두 선수가 반드시 필요한 시점에서 차포를 모두 떼고 전장에 나가야 하는 SK텔레콤 입장에서는 답답할 수밖에 없다.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에서 절대적인 승수를 챙겨 줬던 정명훈, 김택용이 스타1에 출전해 승수를 쌓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쳐야 하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정명훈과 김택용을 제외하고 현재 대부분 에이스들이 스타2에 출전해야 한다. 스타1에 나갈 수 있는 선수는 어윤수, 이예훈, 이승석, 방태수 등 저그 라인과 최호선뿐이다. 스타1으로 진행된 지난 시즌 성적이 좋지 않았던 선수들로만 엔트리를 구상해야 하는 부담감을 안고 공군과 상대해야 한다.

스타2 역시 불안한 것은 마찬가지다. 박용운 감독은 공군전에서 김택용과 정명훈이 없다는 것을 계산하고 스타2에 프로토스를 전면으로 배치하기 위해 지난 경기에서 정경두를 스타1에 출전 시킨 것으로 보인다. 공군전에서 스타2 엔트리에 도재욱, 정윤종, 정경두 등 프로토스 3명이 모두 출전할 것이 뻔히 보이는 상황에서 공군이 이를 보고 맞춤 전략을 구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이 김택용과 정명훈 없이 꼴찌로 추락할 대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10일 경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SK텔레콤과 함께하는 e스포츠 세상(www.sktelec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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