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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영호 "MLG 우승 실력 프로리그서 선보인다"

KT 이영호 "MLG 우승 실력 프로리그서 선보인다"
"단기간에 실력이 업그레이드된 것을 느꼈습니다. 프로리그 무대에서, 한국 팬들에게 보여드릴 일만 남았습니다."

KT 롤스터 '최종병기' 이영호가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이하 스타2)에서도 '최종병기'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영호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메이저리그게이밍(이하 MLG)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스타2 종목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음을 증명했다. 8강에서 삼성전자 송병구를 2대0으로 완파한 이영호는 4강에서 웅진 김민철을 접전 끝에 2대0으로 꺾었고 결승전에서도 SK텔레콤 김택용을 2대0으로 잡아냈다.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면서 전승 우승을 기록한 이영호는 스타2에도 빠른 속도로 적응하고 있음을 결과로 보여줬다.

이영호는 이번 시즌 프로리그에서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 종목에서 2전 전승을 기록했고 스타2에서는 1승1패를 기록한 바 있다. 스타2에서 기록한 1승은 8게임단 전태양을 꺾은 것이고 1패는 CJ 김정우에게 고배를 마셨다.

한국에 돌아온 이후에도 이영호는 팀 내 경쟁에서 1위를 내주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T 이지훈 감독은 "CJ 엔투스와의 시즌 초반 경기에서 김정우에게 패하며 잠시 좌절한 시기도 있었지만 이내 털어내고 집중적으로 스타2를 연습했다"며 "하루가 다르게 실력이 늘었고 MLG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기세가 하늘을 찌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를 상대하는 이영호는 프로토스와 테란전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에서 스타2 종목에 출전할 선수들이 프로토스 송병구, 테란 박대호, 김기현, 조기석, 지동원 정도일 것이기 때문이다. 최근 스타2 종목에서 저그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는 평가가 있지만 교차 출전 규정에 의해 삼성전자에서는 저그 종족 가운데 출전할 선수가 유준희밖에 없다.

이영호는 "MLG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면서 내 스타2 실력에 어느 정도 확신이 생겼다"며 "한국 팬들에게도 내 실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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