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환은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2)와 스타2가 병행되어 프로리그가 진행된다고 발표됐을 때 스타1 종목은 저그로, 스타2 종목은 테란으로 플레이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CJ 장윤철과 김준호, 공군 이성은, 차명환, 이정현 등이 종목마다 다른 종족을 택한다고 발표했고 출전 기회를 얻으면서 성공과 실패 여부가 언급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김윤환은 출전조차 하지 못했다.
김윤환은 MLG가 주최한 인터뷰에서 수 차례 종족 전향을 언급한 바 있다. 인비테이셔널 경기를 치르기 하루 전에 "스타2 종목에서 테란으로 경기하는 마지막 대회가 될 수도 있다", "저그 종족이 패치를 통해 상승세를 보일 때마다 왜 종족을 바꿨는지 후회가 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윤환은 6월 프로리그 로스터에 테란으로 등재됐다. 아직 종족 전환을 신청하기에는 보여준 것이 너무나 없다는 생각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김윤환은 이번 프로리그에서 스타1 종목에 한 번 선보였을 뿐, 스타2 종목에는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준비가 덜 됐기에 나오지 못했다는 것이 정확할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번 SK텔레콤 T1과의 16일 맞대결은 김윤환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SK텔레콤이 자랑하는 '도택명종'이 모두 스타1에 출전하고 스타2 종목에는 저그들이 대거 출전하기 때문이다. 저그가 패치를 통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김윤환이 출전해서 이를 격파한다면 더 없는 자신감을 불어 넣어 줄 수도 있다.
김윤환이 스타2 종목으로 프로리그에 첫 선을 보이고 승리까지 가져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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