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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김택용, MLG 결승 재대결?

KT 롤스터 이영호와 SK텔레콤 T1 김택용이 메이저리그게이밍 인비테이셔널 결승전의 재판(再版)을 만들어낼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영호와 김택용은 18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시즌2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맞대결할 가능성을 갖고 있다.
이영호와 김택용은 지난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메이저리그게이밍(이하 MLG) 인비테이셔널의 결승전에서 만난 바 있다. 이영호는 송병구와 김민철을, 김택용은 김윤환과 이제동을 각각 꺾고 결승에 올랐고 결승전에서는 이영호가 김택용을 2대0으로 꺾으면서 협회 소속 선수들을 대상으로 스타2로 진행된 첫 국제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이영호는 MLG 우승의 여세를 몰아 삼성전자와의 경기에서 스타2 종목에 출전, 지동원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초반에 불리한 상황에 처했지만 의료선으로 허를 찌르는 드롭을 성공했고 이후 포위 공격을 통해 역전을 일궈냈다. 그러나 에이스 결정전에서는 신노열을 맞이해 장기전까지 이끌었지만 아쉽게도 패하고 말았다.

김택용은 아직 프로리그에서 스타2 종목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KT와의 경기에서 스타2 종목으로 출전하는 만큼 첫 승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영호가 이번 경기에서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 김택용이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이하 스타2)로 출전하기 때문에 전후반전에서 만날 가능성은 없다.

그렇지만 에이스 결정전까지 진행된다면 맞대결할 확률이 있다. KT의 스타2 전담 선수로 손꼽히던 원선재를 밀어내고 이영호가 삼성전자전에서 에이스 결정전에 나섰고 만약 김택용이 스타2에서 첫 승을 거둔다면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에이스 결정전에 연속 출전시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만약 이영호와 김택용의 에이스 결정전 대결이 성사된다면 스타2에 대한 팬들의 관심을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 국내 대회에서는 '택뱅리쌍'이라 불리는 선수들의 스타2 맞대결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첫 맞대결이 성사된다면 프로리그의 인기 몰이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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