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팀이 맞붙게 되더라도 명쾌한 예상을 했던 온상민 해설 위원이 결승전을 앞두고는 고개를 갸우뚱했다. 도저히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기 때문에 누가 이긴다고 딱히 결정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온 해설 위원은 전했다.
온상민 해설 위원은 로이의 이상민과 강형석이 얼마만큼 해주냐가 변수가 될 거이라 전했다. 로이의 이상민과 강형석의 샷이 좋은 날에는 로이가 경기를 쉽게 풀어가는 모습을 자주 봤기 때문에 이번 결승전에서도 두 선수의 활약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온 해설 위원의 설명이었다.
게다가 퍼스트 제너레이션의 경우 로이와 워낙 친하기 때문에 4강전에서 지금까지 해왔던 것과 다른 경기를 펼치는 모습을 보며 결승전에서 지금까지의 퍼스트 제너레이션의 경기와는 다른 패턴을 보일 수도 있다. 따라서 그 점 때문에 로이가 조금 더 유리한 경기를 펼칠 수도 있다고 온 해설 위원은 예상했다.
그러나 온 해설 위원은 "상황을 봤을 때 퍼스트 제너레이션이 55대 45로 로이보다 유리할 수밖에 없다"며 "퍼스트 제너레이션이 위기 관리 능력이나 다양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경험이 앞서기 때문에 아무래도 조금 높은 점수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게임넷 온상민 해설 위원은 "누가 이기든 치열한 승부가 펼쳐지겠지만 1세트를 승리하는 팀이 기세를 탈 수도 있다"며 "지난 시즌 결승처럼 누구에게 확 기우는 허무한 경기가 펼쳐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관련기사
[서든 결승 예고] 여왕의 자리는 누구에게?
[서든 결승 예고] 일반부 결승, 패기와 관록의 대결
[서든 결승 예고] 로이 "유로도 꺾었는데…"
*SK텔레콤과 함께하는 e스포츠 세상(www.sktelec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