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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 추억의 '콧물 토스' 재현

◇강민이 경기 도중 중단 선언을 한 뒤 휴지에 코를 풀고 있다. (출처=인터넷 캡처)

강민이 한 때 별명이었던 '콧물 토스'를 재현하며 팬 서비스에 나섰다.
강민은 19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티빙 스타리그 2012 레전드매치 2경기 서지훈과의 대결에서 위기에 처하자 자발적으로 경기를 중단시키고 휴지로 코를 푸는 세리머니를 펼쳐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서지훈과의 레전드 매치에서 강민은 1개의 게이트웨이에서 드라군을 생산하다가 앞마당 확장을 가져갔다. 이를 확인한 서지훈이 드롭십과 벌처, 탱크를 이끌고 공격을 시도했고 드롭십을 강민에게 보여주면서 드라군이 회군하도록 만들었다.

드롭십에는 아무런 유닛도 타고 있지 않았고 벌처의 마인을 매설하며 강민의 퇴각 경로를 차단한 서지훈은 탱크와 벌처로 앞마당 넥서스를 파괴했다.
앞마당 지역이 위태로워지자 강민은 스스로 경기를 중단시켰다. 문제가 발생한 것처럼 연기한 강민은 키보드 옆에 놓아둔 휴지로 손을 가져갔고 코를 푸는 여유를 선보였다. 강민의 돌발 행동을 본 팬들은 추억이 떠오르는 듯 폭소를 터뜨렸고 강민의 퍼포먼스에 박수갈채를 보였다.

강민은 데뷔 초기 방송 경기를 진행하다가 콧물이 나온다며 경기를 중단시키고 코를 푼 적이 있다. 또 프로리그에서는 심판의 허락을 받지 않은 상황에서 자의적으로 경기를 중단시켜 몰수패를 당한 기억도 갖고 있다.

강민은 "팬께서 휴지를 주시길래 콧물 퍼포먼스를 원하신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 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해봤는데 잘 됐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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